"맨체스터에는 쓰레기뿐"→맹비난했던 전 맨시티 주장 부인 7개월만의 '충격적인 반전'→"이제는그립다"

김성호 기자 2024. 2. 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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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도안 부부./소셜미디어
맨체스터 시티 우승 당시 귄도안 부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 주장이었던 일카이 귄도안은 현재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이적했다. 귄도안의 부인이 맨체스터라는 도시를 끔찍이 싫어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일 수도 있다.

바르샤 유니폼을 입은 귄도안./게티이미지코리아

귄도안의 부인 사라는 2020년 10월 팀이 있던 맨체스터시(市)에 있는 식당을 싸잡아 비난한 적이 있다. 당시 더 선 등 영국 언론들은 사라가 맨체스터의 식당에 대해서 ‘쓰레기’로 표현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음식이 너무 맛이 없다는 것을 쓰레기로 표현한 것이다.

방송인 겸 모델인 사라./소셜미디어

당시 50만명이나 넘는 소셜미디어 팬을 가진 사라는 “맨체스터에는 진짜 이탈리아 음식이나 좋은 스시, 그냥 신선한 음식을 찾을 수 없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맨체스터에는 맨시티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가 공동으로 투자한 스페인 식당도 있었지만 사라는 자신의 평가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민들이 발끈했다. 전문가들은 ‘맨체스터는 먹을 곳의 보석 같은 곳이다’라고 맞받았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 해 귄도안이 바르셀로나로 이적이 확정되자 영국 언론들은 사라가 아마도 맨체스터를 떠나는 것에 대해서 ‘파티’를 열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런데 약 7개월만에 반전이 일어났다. 사라가 ‘이제는 스페인으로 이주한 이후로 그 도시가 그리워진다’고 밝힌 것이다.

더 선이 14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TV 진행자이자 모델인 사라는 현재 남편을 따라 바르셀로나에서 거주하고 있다. 귄도안은 맨체스터에서 7년간 살았다. 맨시티에서 304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시즌 트레블을 포함해 1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라는 최근 아마존의 새로운 다큐멘트리 시리즈인 ‘축구와 결혼했다(Married To The Game)’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 시리즈를 앞두고 언론인터뷰를 통해서 맨체스터 생활에 대한 자신의 견해가 달라진 것을 공개했다.  

사라는 “맨체스터에 있을 때 내 인생은 모두 축구와 관련이 있었다”며 “제 친구들은 축구선수 부인이었고 남편을 통해 만난 사람들이었다. 저만의 세상이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저는 사교적인 사람이라 시간은 좀 걸렸지만 친구도 사귀고 정말 좋았다. 친구를 사귀고 나서는 정말 행복했다. 맨체스터에는 나만의 삶과 일상이 있었고, 그곳에는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있더”라고 털어 놓았다.

계속해서 사라는 “어느날 갑자기 친구들이 이사를 간다고 전화를 했다.그런 일이 항상 일어나고 있는데 그게 우리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고 큰 충격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제는 맨체스터가 그리워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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