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모가 말한 KT의 상승세 원동력 ‘수비’

이천/정병민 2024. 2. 1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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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모가 KT 6연승의 원동력으로 수비를 언급했다.

수원 KT는 15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93-95로 패했다.

그리고 24시간이 채 지나지도 않아 KT와 현대모비스는 이천에서 D리그를 통해 다시 만났다.

14일 정규리그 경기에도 짧게 출전한 최성모는 15일 D리그에서도 30분 가까이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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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최성모가 KT 6연승의 원동력으로 수비를 언급했다.

수원 KT는 15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93-95로 패했다.

현재 정관장, 삼성, 소노를 제외하고 8개 팀이 참가 중인 D리그는 상위 4개 팀이 3월 5일 최종전 종료 후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일찍이 승수를 쌓아뒀던 KT는 이날 현대모비스에 패했음에도 여전히 DB와 함께 공동 3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만일 현대모비스를 잡았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고 여유롭게 최종전을 맞이할 수 있었을 터다.

공교롭게도 양 팀은 하루 전인 14일, 수원에서 정규리그 맞대결을 가졌었다. 당시 현대모비스는 신민석과 이우석의 분전에도 패리스 배스와 문정현을 제어하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이후, 양 팀 모두 국가대표 브레이크 기간에 돌입했다.

그리고 24시간이 채 지나지도 않아 KT와 현대모비스는 이천에서 D리그를 통해 다시 만났다. 정규리그에서 많은 경험치를 축적한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혈투를 벌였지만 웃은 쪽은 현대모비스였다.

야전사령관 역할을 담당하며 KT의 추격을 이끌었던 최성모는 이날 29분 42초 출전해 17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최성모는 “오늘 경기는 너무 아쉽다. D리그 멤버들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 선수들끼리 오늘 이겨서 다음 경기 여유롭게 가자고 했으나 아쉽게 졌다. 최종전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처럼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최근 최성모는 허훈의 부상 이탈로 정규리그에서 적지 않은 시간을 코트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출전 시간은 물론이고 경기력에서 기복이 있는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이에 최성모는 “아무래도 부상 선수가 갑작스레 발생하면서 뜻하지 않게 투입됐다. 자신 있게 나서곤 싶지만 현재 팀엔 공격력이 출중한 배스가 있다. 나는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해 주는 게 주된 임무다. 공격에서는 욕심을 내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14일 정규리그 경기에도 짧게 출전한 최성모는 15일 D리그에서도 30분 가까이 경기에 나섰다. D리그와 정규리그를 모두 소화하고 이동거리까지 고려한다면 체력적인 부담이 없진 않을 터.

최성모는 “사실 체력적으로 부담은 딱히 없다”며 간결하게 답을 전해왔다.

28승 13패로 정규리그 단독 2위를 고수하고 있는 KT는 1위 DB 추격과 동시에 3,4위권 팀들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입장에 놓여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KT는 배스와 하윤기,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잘 어우러지며 6연승을 질주했다.

최성모는 “주축 선수들이 많은 시간을 뛰고 있는데, 젊어서일까 전혀 힘들어하지 않는다(웃음). 오히려 경기를 조금 뛴 선수들이 더 힘들어한다. 현재 KT는 전체적으로 모든 부분이 다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최성모는 “휴식기가 끝나면 부상 선수가 돌아올 것이다. 그러면 난 내 환경에서 지금처럼 열심히 하고 욕심이 낼 타이밍이 생기면 준비한 것을 시도해 보기도 할 것이다. 그전까지는 열심히 수비해야 한다. 현재 우리가 정규리그에서 잘나가는 원동력이 수비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 것을 잘 생각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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