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8%↓…예상보다 큰폭 둔화(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말 소비시즌이 끝난 새해 첫달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8% 감소한 7천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연말 소비시즌이 끝난 새해 첫달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8% 감소한 7천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2% 감소를 예상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전망치보다 하락 폭이 컸다.
1년 전과 비교해선 0.6% 증가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대비 3.1%인 점을 고려하면 실질 소매판매는 1년 전과 비교해서도 감소했음을 시사한다.
전월 대비 0.6% 늘어 예상 밖 호조를 기록했던 작년 12월 소매판매는 증가율이 0.4%로 하향 조정됐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건축자재·정원관리(-4.1%) 점포 판매액이 큰 폭으로 줄었고,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7%), 건강 및 개인관리(-1.1%), 주유소(-1.7%) 관련 판매액도 하락했다.
가구점(1.5%), 식료품·음료(0.1%), 백화점(0.5%), 음식점(0.7%) 판매가 늘었지만 전체 소매판매 감소를 상쇄하진 못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장기화와 대출 연체율 증가, 가계 저축 소진, 학자금 대출 상환 개시 등을 이유로 미국 소비가 둔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다만, 예상 밖 소비 위축은 물가 상승 우려를 덜어주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되살릴 전망이다.
p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마라톤 뛰는데 갑자기 골프공이 날라와 얼굴 가격…2명 부상 | 연합뉴스
- '딸 이름 문신까지 새겼는데…' 브라질 축구 기대주의 황당 사연 | 연합뉴스
- 우크라 "파병 북한군 영상 입수"…"나오라" 北억양 목소리 담겨 | 연합뉴스
- 아버지뻘 택시 기사 때리고 운전대까지 뺏은 '진상 승객' | 연합뉴스
- [여행소식] 아사다 마오, "김연아는 나에게 소중한 존재" | 연합뉴스
- 전남산 김, 프랑스 잡지에 소개…"글로벌 입지 강화" | 연합뉴스
- 이순재, 출연 중이던 연극 전면 취소…3개월간 휴식 | 연합뉴스
- 철원 초등학교 인근서 지뢰 신고로 소동…군 "단순 고철" 해프닝 | 연합뉴스
- '양민혁 선수 꼭 만나고 싶어요' 속초중 축구부의 간절한 바람 | 연합뉴스
- "나 경찰인데" 무전취식·폭행 일삼은 전직 경찰 항소심도 실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