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민주당 공천은 대장동식”…야 “관권 선거 시도 중단하라”
[앵커]
이런 가운데 여야가 벌이고 있는 공방은 점점 더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비선 공천 논란에 대해 '대장동식 공천'을 하고 있는 거냐며 공세를 폈고,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을 순회하며 '불법적인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여야의 민십 잡기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늘은 민주당 공천 문제에 포문을 열었습니다.
문학진 전 의원이 제기한 이재명 대표 비선 공천 의혹을 두고 '대장동식 공천' 아니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장동 비리가) 이런 식으로 일어났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정식 라인 무시하고 비선 동원하면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사적 이익을 취했구나..."]
더불어민주당은 민생토론회에 대해 대통령이 전국을 돌며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선심성 공약만 쏟아 내면서 민생 경제는 안중에도 없다고 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대통령도 이 관권 선거 시도는 즉각 중단해야 됩니다. 선관위는 이 부분에 대해서 판단을 한번 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심 잡기 경쟁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국군대전병원을 찾아 군 의료 체계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가 아프시거나 다치시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정말 우리가 지금보다도 훨씬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충북대를 찾아 지방 거점 국립대 9곳을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방대학들이 소외되거나 소멸하지 않고 세계적인 대학들로, 연구·교육 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여야 정치 공방과 정책 경쟁은 다음 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질문을 통해서 다시 한번 불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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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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