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전 0-1 졸전패’ 뮌헨 투헬 감독 “내 자리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라치오전 충격적인 패배에도 경질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뮌헨 구단 내부 역시 투헬 감독과 함께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라치오전 패배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나의 자리에 대한 걱정은 없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뮌헨은 15일 오전 5시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0-1로 패했다.
최악의 졸전이었다. 뮌헨은 90분 동안 유효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최악의 경기력을 펼쳤고 다요 우파메카노의 퇴장과 함께 치로 임모빌레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면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지난 주말 바이어 04 레버쿠젠전 0-3 참패 이후 곧바로 이어진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자 투헬 감독의 거취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투헬 감독은 레버쿠젠전에서 백3를 가동하면서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갔고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아닌 에릭 다이어를 선발로 기용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3골을 내주면서 완벽하게 실패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더 멀어졌다.
더불어 투헬 감독은 계속해서 선수단과의 불화설이 돌았다. 올 시즌 주전 센터백 자리에서 밀려난 더 리흐트는 투헬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다. 팀의 핵심 조슈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 역시 끊임없이 이적설이 돌고 있다.
그런 가운데 뮌헨은 올 시즌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자신의 감독 자리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며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하고 있다.
뮌헨 내부에서도 아직 투헬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뮌헨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로운드는 “물론 투헬이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지만 우리는 함께 헤쳐나가기 위해 싸울 것이다. 우리는 한배를 타고 있고 함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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