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너와 함께” 솔로 차은우의 ‘그리운 일기장’ [MK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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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을 넘어 하나의 일기장 같은 느낌이다.
그룹 아스트로 차은우의 진심이 가득 담긴 첫 솔로 앨범을 두고 하는 말이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엔티티'에 대해 차은우가 아티스트, 그리고 본체인 이동민(본명)으로서 느끼는 다양하고 솔직한 감정들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노래를 들어주는 팬들과 일반 대중을 넘어 차은우와 가장 가깝고 애틋했던 문빈에게도 이 앨범은 소중한 일기장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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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는 15일 오후 6시 자신의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엔티티(ENTITY)’를 발매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엔티티’에 대해 차은우가 아티스트, 그리고 본체인 이동민(본명)으로서 느끼는 다양하고 솔직한 감정들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분명 차은우가 감정을 느끼는 주체가 있었을 것. 앨범 전체를 듣고 나니 떠오르는 인물, 바로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스트로 멤버 고 문빈이다. 수록곡 모두 그를 떠올리게 하는 감성 짙은 트랙들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스테이(STAY)’부터 다소 마이너 코드의 멜로디 라인과 그루브한 느낌을 내세워 서정적인 감성을 선사한다. 특히 느리지 않은 비트 위 차은우의 보컬에서 긴박하면서 슬픈 감정이 깊게 물든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노랫말에도 ‘아름다운 이별 따윈 없어, 내 곁에 머물러, 가끔 누군가가 그리워질 때 나를 떠올리면 돼’ 등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애틋함이 실려 있다.
앨범 3번 트랙에 배치된 타이틀곡을 듣고 1번 트랙으로 올라가면 ‘너와 단둘이’라는 제목의 곡이 모습을 드러낸다. 차은우의 그리운 마음을 또 한 번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묘한 시작이다. 노래의 첫 도입부는 뮤지션 센티멘탈 시너리의 ‘센티멘탈 씬(Sentimental Scene, 2007)’이 도입 멜로디 라인이 떠오르는 박자감이 귀를 사로잡는다. ‘센티멘탈 씬’과 같이 어두운 톤이 유지될거라 예상되는 시작이지만 차은우의 보컬과 함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피아노 선율이 곡을 아름답게 끌고 간다.
‘너와 단둘이’에서 차은우는 리드미컬 풍의 흐름에 보컬을 얹어 진성, 가성을 오가는 스킬까지 선보이고 있다. ‘행복했었지. 그날의 새벽 공기는 차갑고 따뜻했어, 집으로 가는 길, 너와 둘이’라는 과거 시점의 노랫말처럼 그 누군가를 끊임없이 떠올리고 있는 차은우다.
2번 트랙에 자리한 ‘퍼킹 그레이트 타임(Fu*king great time)’에서는 상실감과 반항을, 4번 트랙 ‘웨어 엠 아이(Where am I)’에서는 공허한 마음을 전하며 슬픈 감정을 내비친 차은우. 그는 5번 트랙 ‘유어 더 베스트(You‘re the best)’에 와서 기어코 문빈과 함께 하는 듯한 노랫말로 따뜻한 서사의 음악을 완성했다. 차분한 기타 선율에 얹어진 ‘유어 더 베스트 너는 내게, 나 약속할게 세상 어디든지, 항상 너와 함께’라는 노랫말처럼 차은우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리운 이에게 건네고 싶었던 애정 어린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차은우가 데뷔 8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첫 솔로 앨범이라는 긴장감에도 그는 수록곡 6곡 전곡 작사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은 물론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감없이 담아 냈다. 노래를 들어주는 팬들과 일반 대중을 넘어 차은우와 가장 가깝고 애틋했던 문빈에게도 이 앨범은 소중한 일기장으로 남을 것이다. 앨범 마지막 수록곡인 ‘메모리즈(Memories)’는 앨범 CD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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