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년 경제정책 가늠할 공산당 '3중전회' 이달 말 열릴까

배삼진 2024. 2. 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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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공산당 제20기 3차 전체 회의 개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 지도부 5년간의 경제정책 방향을 담기 때문인데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다음 달 양회를 앞두고 이달 중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신임 지도부 5년간의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 회의.

관례대로라면 20기 '3중전회'는 지난해 10월이나 11월쯤 열려야 했지만 계속 미뤄져 왔습니다.

지난달 31일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봤지만 언급되지 않습니다.

총체적인 경제 난국을 풀 해법을 당장 제시하기 어렵기 때문이란 분석 속에 정치 일정상 이달 말 개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음 달 4일과 5일 전국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 양회가 열리기 전에 인사 현안과 경제 정책·개혁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친강 전 외교부장과 리상푸 전 국방부장, 리위차오 전 로켓군 사령관 등이 공식 석상에서 사라졌지만 중앙위원 해임 여부 등은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류첸차오 대외연락부장의 차기 외교부장 임명설이 나오는 가운데, 둥쥔 국방부장의 당 중앙군사위원 임명 절차도 진행해야 합니다.

관측대로 이달 말 '3중전회'가 열린다면 시 주석이 최근 언급한 '고품질 발전'이나 '신품질 생산력' 등의 개념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자컴퓨터와 인공지능, 바이오 육성 등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과감한 부양책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문일현 / 중국 정법대 교수> "미래 산업에 대비하고 첨단 기술의 혁신을 의미하는 새로운 질적 생산력 증강을 시진핑 체제가 추구할 경제 개혁 정책 이념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각에서는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경제 난제들이 수두룩하고, 미중 간 정치 현안 해결이 우선인 상황에서 미국 대선 등을 본 뒤 연말쯤 3중전회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중국공산당 #3차전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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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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