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연소 하버드 교수, 삼성 신기술 연구 중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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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연소로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돼 화제를 모았던 함돈희(사진) 하버드대 응용물리·전기공학과 교수가 삼성의 미래 신기술을 발굴 및 연구하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부원장으로 임명됐다.
함 교수가 2021년 김기남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 등과 함께 집필한 차세대 AI반도체 기술 뉴로모픽(Neuromorphic) 주제 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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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차세대 반도체 분야 전문가
한국인 최연소로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돼 화제를 모았던 함돈희(사진) 하버드대 응용물리·전기공학과 교수가 삼성의 미래 신기술을 발굴 및 연구하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부원장으로 임명됐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석학인 함 교수가 부원장직을 맡으면서 삼성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 출신인 함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군 복무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칼텍)에서 전공을 전자공학과로 바꿔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2년 28세의 나이로 하버드대 교수에 임용돼 한국인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2008년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간하는 기술잡지 ‘테크놀로지 리뷰’가 선정한 ‘올해의 젊은 과학자 35인’에 이름을 올렸다.
함 교수가 2021년 김기남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 등과 함께 집필한 차세대 AI반도체 기술 뉴로모픽(Neuromorphic) 주제 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게재됐다. 뉴로모픽 반도체는 사람의 뇌 신경망에서 영감을 받거나 직접 모방하는 반도체로 인지·추론 등 뇌의 고차원 기능까지 재현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한다.
함 교수는 2022년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해 자기저항메모리(MRAM)를 기반으로 한 ‘인메모리(In-Memory) 컴퓨팅’을 세계 최초로 구현한 연구 결과를 ‘네이처’에 게재하기도 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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