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경질, 내일 오전에 결판난다…정몽규 입장표명은 미정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4. 2. 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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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경질 여부가 내일인 16일 오전 대한축구협회 임원회의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15일 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정몽규 회장 및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열린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아시안컵 결과 등을 논의하고,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나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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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고민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경질 여부가 내일인 16일 오전 대한축구협회 임원회의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입장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15일 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정몽규 회장 및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임원회의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린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아시안컵 결과 등을 논의하고,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나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대표팀은 지난달 중순부터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했으나 이달 7일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0-2로 져 탈락한 뒤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 여론에 맞닥뜨렸다.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클린스만 감독이 이틀 만에 거주지인 미국으로 떠나 성난 팬심을 더욱 자극했고, 핵심 전력인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선수 간 내분도 뒤늦게 드러나며 감독 리더십에 의문이 짙어졌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자문 기구라 대표팀 감독 거취 등을 직접 결정할 권한은 없다. 협회 수뇌부, 결국 정몽규 회장의 결단이 있어야 하는데, 하루 만에 임원 회의가 소집되며 어떻게든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 안팎이 시끄러운 와중에도 이렇다 할 입장을 표명한 적 없는 정몽규 회장이 이날 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직접 관련 발언에 나설지도 관심이 쏠린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후임으로 클린스만 감독 영입을 결정한 정 회장 역시 책임론에 직면한 상황이다.

축구협회는 “임원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결과 발표와 관련해서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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