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연패' 최우범 BRO 감독의 탄식 "2세트는 이겼어야 했다"

심규현 기자 2024. 2. 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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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범 OK저축은행 브리온 감독이 2세트 승리를 놓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브리온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리그 1라운드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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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최우범 OK저축은행 브리온 감독이 2세트 승리를 놓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최우범 OK저축은행 브리온 감독(오른쪽).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브리온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리그 1라운드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패배했다. 7연패의 브리온은 시즌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3연승의 한화생명은 시즌 6승(1패)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젠지, T1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한화생명과 아직 시즌 첫 승을 만들지 못한 브리온과의 맞대결은 다소 일방적인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는 생각 외로 팽팽했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브리온은 한화생명에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2세트에는 초반 3레벨 교전에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도 했다. 

그러나 브리온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한화생명의 노련한 운영에 조금씩 무너졌다. 특히 2세트 카밀과 아칼리의 돌진에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했고 결국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한화생명이 강팀이라 쉽지 않은 승부를 예상했다"며 "1세트는 밴픽이 꼬인 느낌이었다. 2세트는 밴픽이 잘됐다고 생각했다.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이를 놓친게 많이 아쉽다. 이 경기를 승리했으면 기세를 탈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너무 아쉽다"고 고개를 떨궜다. 

비록 패배했지만 희망이 보이는 경기력에 최 감독은 만족을 표했다. 최 감독은 "최근 선수들에게 '조금씩 늘고 있으니 열심히 해보자'고 얘기했다"며 "다만 경기 중후반의 운영적인 부분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1승이 목마르다"고 말했다.

최우범 감독. ⓒLCK

최근 2군에서 콜업돼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폴루' 오동규와 '샘버' 이승용에 대해서는 "본인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호평했다. 다만 다음 경기 출전에 대해서는 "팀 전략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그래도 열심히 하고 지적하면 바로 바뀌는 모습도 보인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감독은 "연패가 길어져 죄송하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선수단을 향해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칠 여유도 없다. 부딪히고 깨지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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