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우 결장에도 김연경 31득점 폭발! 흥국생명, IBK에 풀세트 혈전 끝 시즌 5전승

권수연 기자 2024. 2. 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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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윌로우가 결장하고 주전 리베로 김해란이 빠진 어려운 상황이지만 막판 김연경의 이를 악문 득점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1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2(25-18, 26-24, 23-25, 24-26, 15-12)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연경의 공격 아웃으로 25-23, 기업은행이 한 세트를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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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흥국생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외인 윌로우가 결장하고 주전 리베로 김해란이 빠진 어려운 상황이지만 막판 김연경의 이를 악문 득점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1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2(25-18, 26-24, 23-25, 24-26, 15-12)로 돌려세웠다.

흥국생명은 이 날 3점을 따면 누적승점 65점으로 선두 현대건설을 승패수 차로 밀어낼 수 있었지만 기업은행에 승점 1점을 내주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김연경이 31득점, 레이나 22득점, 김미연이 11득점을 올렸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을 시도한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1세트 김연경 오픈에 김수지 속공으로 흥국생명이 2점을 먼저 만들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김미연이 범실과 더불어 표승주에게 공격이 완전히 막히며 다시 기세를 내줬다. 김연경이 후위 수비로 내려가며 레이나에게 공이 몰렸다. 

흥국생명은 전위 어택커버에서 손발이 맞지 않아 위기를 맞이했다. 황민경의 연타에도 빈틈을 허용했다. 김연경 혹은 레이나가 한 점, 한 점을 어렵게 냈다. 아베크롬비가 범실하며 흥국생명이 12-11로 반짝 역전했다.

하지만 잠시였다. 레이나는 토스가 몰려오자 범실이 잦아졌다. 

흥국생명 도수빈-레이나ⓒ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IBK기업은행 폰푼(가운데)ⓒ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1점 차를 좀처럼 넘지 못하는 접전이 펼쳐지다 레이나가 다시 한번 소방수로 나섰다. 블로킹에 전위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3점 차 역전을 일궈냈다. 기업은행은 육서영과 폰픈의 연속 범실이 뼈아팠다. 1세트는 25-18로 흥국생명이 선취했다.

2세트도 크게 다르지 않은 흐름으로 진행되다 흥국생명이 한 발 앞섰다.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와 육서영이 간혹 뚫는 점수를 제외하고 득점이 빠듯했다. 중후반부터는 육서영의 공격도 막히며 재차 표승주가 투입됐지만 분위기 전환이 어려웠다. 

기업은행의 리시브가 정처없이 흔들리며 이원정의 서브에이스가 터지고, 김미연의 공격에 빈 틈을 허용했다. 그러나 레이나의 다급한 공격범실로 순식간에 따라잡혀 18-18 동점이 됐다. 끌려오던 기업은행은 표승주의 공격으로 21-20,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 김수지ⓒ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2세트의 해결사는 김수지였다. 클러치 상황에 동점을 만들고 블로킹으로 듀스 접전에 매치포인트까지 만들며 활약했다. 막판 김미연의 공격으로 26-24, 흥국생명이 2세트까지 가져왔다. 김미연은 2세트 6득점(성공률 71.43%, 효율 57.14%), 김수지가 5득점(성공률, 효율 80%)했다. 

3세트 역시 '늪배구'로 흘러가다 황민경이 서브에이스로 10-9 역전에 성공했다. 김수지가 곧장 속공에 성공하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직전 김연경의 팬케이크 수비에 비디오 판독을 요청, 성공한 김호철 감독은 곧장 김수지의 오버넷에도 판독을 요청했지만 이번에는 판정이 빗겨났다.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흥국생명은 다시 2점 차 리드를 만들며 앞서갔다. 기업은행은 득점에서 고전하다 아베크롬비의 득점으로 조금씩 따라붙었다. 그리고 표승주의 퀵오픈으로 22-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연경의 공격 아웃으로 25-23, 기업은행이 한 세트를 반격했다. 

4세트에는 김미연이 빠지고 김다은이 투입됐다. 김연경과 레이나가 번갈아 득점을 뚫으며 흥국생명이 3점 차로 앞섰다. 양쪽 모두 체력적으로 빠듯한 모습을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레이나의 공격 범실로 24-24 듀스가 이뤄졌다.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과 아베크롬비의 후위 공격이 성공하며 기업은행이 26-24, 기어이 경기를 다시 한번 5세트로 끌고갔다. 

3, 4, 5라운드 연속으로 두 팀의 맞대결이 풀세트 혈전으로 끌려가는 순간이었다. 

5세트도 아슬아슬하 접전으로 치르던 양 팀은 막판 김다은이 매치스코어를 만들고 레이나의 막타로 15-12, 흥국생명의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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