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허벅지는 닿지 않아야” 챌린지에 섭식장애 우려까지
KBS 2024. 2. 15. 21:00
지구촌의 색다른 소식을 전해드리는 월드 플러스입니다.
최근 미국의 SNS에서 유행한 한 챌린지가 논란입니다.
결국 이같은 챌린지를 검색하지 못하게 했다고 하는데, 무슨 이유에서였을까요.
레깅스를 입고 뽐내는 여성, 최근 미국의 10대, 20대 사이에서 유행한다는 레깅스 레그 챌린지 모습입니다.
폭스 등 미국 언론들은 허벅지 사이에 틈이 있어야 이상적인 몸매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섭식 장애 연합은 건강에 극도로 해로운 콘텐츠가 제공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는데요.
[에밀리 펄/소셜 미디어 컨설턴트 : "'레깅스 다리'라니! 제 인생에서 가장 어리석은 일이에요. 이해하시겠어요? 소셜 미디어는 너무 해로울 수 있어서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틱톡은 레깅스 레그 해시태그를 플랫폼에서 차단하고 이를 검색할 경우 섭식 장애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내용으로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하나의 해시태그를 금지하면, 새로운 해시태그가 생겨날 거라며 이 같은 방법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해당 게시물에 대한 차단 등 근본적인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섭식 장애 연합에 따르면 2천9백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평생 섭식 장애를 겪으며 매 52분 마다 한 명이 섭식장애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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