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장치 오염수 7일 누출은 밸브 열고 작업한 탓

김귀수 2024. 2. 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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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선 오염수 누출의 원인은 배관 밸브를 열어놓은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쿄전력은 15일 당시 오염수 누출 사고가 발생한 건물에서는 이송된 오염수를 처리하는 세슘 흡착장치 점검을 앞두고 방사선량을 낮추기 위한 배기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나 이 장치와 연결된 배관 밸브 10개가 열려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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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선 오염수 누출의 원인은 배관 밸브를 열어놓은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쿄전력은 15일 당시 오염수 누출 사고가 발생한 건물에서는 이송된 오염수를 처리하는 세슘 흡착장치 점검을 앞두고 방사선량을 낮추기 위한 배기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나 이 장치와 연결된 배관 밸브 10개가 열려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건물 지하에 남아있던 오염수가 역류하면서 흡착장치의 수소 배출용 배기구를 통해 누출됐습니다.

밸브가 닫힌 상태에서 작업이 이뤄져야 했으나 당시 운전팀과 보전팀 등 2개 조직간 현장 상황에 대한 인계인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업무 처리 매뉴얼대로만 작업을 진행하다가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는게 도쿄전력의 설명입니다.

도쿄전력은 업무처리 절차를 개선하고 건물 밖으로 연결된 배기구의 구조를 변경하는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당시 누출된 오염수가 스며든 흙은 굴착해 격리하는 등 대응 조치를 완료했으며 오염수 누출량은 사고 당시에는 5.5t으로 추정했으나 추후 재추정한 결과 1.5t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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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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