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설' 바이든과 '돈 내야 지켜준다'는 트럼프..미국 대선 들썩 [디지털리포트]
재선 도전을 선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1942년생 81세입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습니다.
이전 최고령은 공교롭게 트럼프 전 대통령입니다.
바이든보다 4살 적습니다.
70대 후반과 80대 초반의 비슷한 나이지만, 미 대선을 앞두고
유독 바이든에겐 나이 논란이 따라 붙습니다.
고령으로 인한 인지 능력 저하와 잦은 말실수로 수차례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어떤 움직임이 있습니다. 원하지 않지만...원하진 않지만. 단어가 그게 뭐더라. 어떤 움직임이 있는데 그 반대편에서 반응이 있는데 (기자: 하마스요? ) 맞아요, 죄송합니다. 하마스입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브라질에서 공연하던 테일러 스위프트를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헷갈리기도 합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해 11월) : (비욘세의) 르네상스 공연이나 브리트니 공연 티켓을 구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입니다. 브리트니는 지금 브라질에 있죠. 거긴 좀 더운 편인데.]
잇단 말실수에 치매설까지 제기되며, 재선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돈을 내야 지켜주겠다'며 나토 동맹국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돈을 안내면 체납자이지요. 그럼 보호하지 않을 겁니다. 러시아가 원하는 대로 하게 할 겁니다. 돈을 내야 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선거 유세 현장에서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방위비 지출 목표를 지키지 못한 나토 회원국은 지켜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전 대통령 : (나토) 국가 수장 중 한 명이 일어나서 '우리가 돈을 지불하지 못하면 우리를 보호하지 않겠다는 뜻입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게 바로 그 뜻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맞아요. 여러분을 보호하지 않겠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재대결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들이 각각 '치매설'과 '우방국 압박' 논란에 휩싸이며 미국 대선판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YTN 손민성 (smis9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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