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내 역할 끝”…국힘 공천신청 철회(종합)

김미희 기자 2024. 2. 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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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사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정계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중영도 지역구에 출사표를 낸 지 한 달 만인 15일 당에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부산 중영도 선거구에 등록한 후보들을 한 달간 지켜보니 모두 훌륭한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돼 이제 제 역할이 끝났다고 판단했다"며 "당의 승리를 위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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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사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정계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중영도 지역구에 출사표를 낸 지 한 달 만인 15일 당에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부산 중영도 선거구에 등록한 후보들을 한 달간 지켜보니 모두 훌륭한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돼 이제 제 역할이 끝났다고 판단했다”며 “당의 승리를 위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관위에서 시스템 공천을 정착시켜 잘 진행되고 있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성원해 주셨던 주민과 운동원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서로를 격려하며 파인 플레이를 해 주셨던 예비후보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 캠프 관계자는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전 대표가 며칠 동안 당의 상향식 공천 시스템이 잘 이뤄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고심 끝에 결정을 내리신 듯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김 전 대표의 결단에 대해 “김 전 대표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목련이 피는 4월, 동료시민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6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대표는 지난달 15일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후 정계를 은퇴하고 지켜본 정치권은 목불인견이었다”며 “비분강개의 마음으로 출마하기로 했다”고 정계 은퇴 선언을 번복했다. 이에 부산 정가와 지역사회에서는 세대교체론이나 물갈이론에 따라 ‘올드 보이’가 공천의 벽을 넘기 어렵다는 부정적 여론이 만만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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