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서 지난 총선 뛰었던 김승주, 국힘서 부산진갑 출마 눈길

김미희 기자 2024. 2. 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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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 전 부산진구 약사회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내면서 지역 정가의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은 부산시약사회를 비롯해 민주당 부산시당 등에서 오랜 시간 행보를 함께 한 선후배 사이로, 류 전 처장이 김 예비후보의 정계 입문을 도운 '정치적 멘토'로 불리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10년 넘게 몸을 담았던 민주당을 떠난 것과 관련해 "류 전 처장이 탈당의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다"면서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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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류영진과 공천 갈등

- 탈당 이유엔 “완전 사당화” 밝혀


김승주 전 부산진구 약사회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내면서 지역 정가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 김승주(부산진갑·사진)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말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진구청장 선거 예비후보에 출마한 이력이 있으며,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민주당 예비후보로 뛰었다. 특히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 경선에서 ‘약사 선후배’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류영진 전 식약처장과 부산진을 지역구 공천을 놓고 경쟁을 벌인 바 있다. 두 사람은 부산시약사회를 비롯해 민주당 부산시당 등에서 오랜 시간 행보를 함께 한 선후배 사이로, 류 전 처장이 김 예비후보의 정계 입문을 도운 ‘정치적 멘토’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내부 경선 당시 두 사람은 고소·고발전을 벌일 정도로 관계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예비후보는 10년 넘게 몸을 담았던 민주당을 떠난 것과 관련해 “류 전 처장이 탈당의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다”면서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해 9월 이재명 당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가 직접적인 탈당 계기가 됐다”며 “그간 민주당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던 정당이었는데 현재는 완전히 사당화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부산진구에서만 17년 이상 거주해 왔고, 당감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많은 주민과 소통해 지역민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며 “국민 건강을 위한 보건 의료 정책 전문가이자 지역 자영업자로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심정을 누구보다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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