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장치 오염수 7일 누출은 밸브 열고 작업한 탓
경수현 2024. 2. 15. 20:26
도쿄전력 원인 조사 결과…"오염된 흙 제거하고 재발방지책 마련"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도쿄전력은 지난 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소각로 건물 배기구를 통해 방사선 오염수가 누출된 원인은 배관 밸브를 열어놓은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됐기 때문으로 파악됐다고 15일 밝혔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2/15/yonhap/20240215202602521xzpp.jpg)
도쿄전력의 조사 결과, 당시 오염수 누출 사고가 발생한 건물에서는 이송된 오염수를 처리하는 세슘 흡착장치 점검을 앞두고 방사선량을 낮추기 위한 배기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나 이 장치와 연결된 배관 밸브 10개가 열려있었다.
이로 인해 건물 지하에 남아있던 오염수가 역류하면서 흡착장치의 수소 배출용 배기구를 통해 누출됐다.
밸브가 닫힌 상태에서 작업이 이뤄져야 했으나 당시 운전팀과 보전팀 등 2개 조직간 현장 상황에 대한 인계인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업무 처리 매뉴얼대로만 작업을 진행하다가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도쿄전력은 업무처리 절차를 개선하고 건물 밖으로 연결된 배기구의 구조를 변경하는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도쿄전력은 당시 누출된 오염수가 스며든 흙은 굴착해 격리하는 등 대응 조치를 완료했으며 오염수 누출량은 사고 당시에는 5.5t으로 추정했으나 추후 재추정한 결과 1.5t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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