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준비 철저···'공간·프로그램' 마련 [정책현장+]

2024. 2. 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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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을 확대 운영하는 늘봄 학교가 올해부터 본격 도입됩니다.

새 학기를 앞두고 현장에선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공간 마련과 프로그램 구성에 분주한 모습인데요.

박지선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박지선 기자>

(장소: 경기 송린초등학교)

학교 본관 옆으로 증축 공사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교실 12개가 새로 들어설 공간입니다.

이 학교는 늘봄학교가 본격 운영될 새 학기를 앞두고, 교실 공간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교실로 써왔던 특별 활동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성환 / 송린초 늘봄학교 담당자

"원래대로 특별실 용도에 맞게 전환하는 그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증축공사를 통해서 새로운 교실을 배치하다 보니까 늘봄학교 공간을 준비하는 데 조금 원활해졌습니다."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그동안 교실로 쓰여야 했던 음악실도 원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새 학기부터는 이곳에서 늘봄 교실 음악놀이 수업이 진행됩니다.

새 학기부터 전국 2천여 개 초등학교에 늘봄학교가 본격 도입됨에 따라 일선 학교에선 늘봄을 위한 공간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부분 학교 내 시청각실, 독서실 등 특별활동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분위기지만, 공간이 여의치 않은 학교들도 많습니다.

정부는 공간 확보가 어려운 학교들을 대상으로 지역 대학이나 지자체 유휴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단 방침입니다.

지난해 늘봄학교 시범운영을 거친 학교들은 학부모와 학생 수요를 반영해 새 학기 늘봄 프로그램에도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미술, 음악 등 예체능 수업뿐 아니라 암산, 역사 수업 등이 눈에 띕니다.

정규 수업을 뒷받침하는 수업들로 구성해 학습에 도움을 주고 사교육 의존도도 낮추기 위한 겁니다.

녹취> 이주호 사회부총리

"정규교육 과정 외에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할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교육자원과 연계하여 기존과는 차별화된 양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아이들에게 제공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새 학기부터 늘봄학교를 담당할 기간제 교원 2천여 명이 학교 곳곳에 투입돼 일선 교사들의 행정 업무 부담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이수오 / 영상편집: 신민정)

정부는 신학기 준비 점검단을 꾸려 학교별 늘봄 준비상황을 살피고 현장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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