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아스트리스, 유저들이 기다리는 세 가지 이유

최은상 기자 2024. 2. 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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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모바일 최대 기대작, 실시간 게임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SRPG

수집형 게임으로 잘 알려진 하이퍼그리프가 이례적인 신작을 내놓았다. 최근 모바일 게임 수익 모델과 다르다. 무료 배포 후 뽑기로 수익을 올리는 모델이 아닌, 콘솔 패키지 게임 수익 모델과 동일한 1만 4000원 정액제로 나왔다.

지난 지스타2023에서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엑스 아스트리스'라는 게임이다. 하이퍼그리프가 설립한 글로벌 퍼블리싱 브랜드 '그리프라인'에서 출시한다. 첫 트레일러 공개 당시부터 깔끔한 영상미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SRPG는 모바일 디바이스에 적합한 장르로 평가받으며 급부상했다. '아르케랜드', '붕괴: 스타레일', '창세기전 모바일',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 등이 있다. 실시간 게임보다 컨트롤 영향이 적어 PC와 비슷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덕분이다.

지스타 2023 시연부스에서 보여준 엑스 아스트리스는 레드오션인 모바일 RPG 시장에서 성공할만한 잠재력을 보였다. 연출이나 시스템적으로도 기존에 나왔던 게임들과 차별화를 둔 점 역시 훌륭했다.

2월 모바일 최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만큼 오는 27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게이머들의 기대감은 최고조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많을지는 정식 출시 이후에나 알 수 있다. 다만, 엑스 아스트리스가 '소문난 잔치'라고 불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① 턴제 게임이지만 실시간 게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 방어 및 패링 성공 유무가 매우 중요한 게임이다 

엑스 아스트리스 전투의 가장 큰 특징은 '액션 커맨드'다.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면 추가 이점을 얻을 수 있는 액션 커맨드는 턴제 게임을 실시간 게임처럼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이 게임에서는 '리액션 버튼'이라고 부른다. 

지난 시연에서 보여준 엑스 아스트리스의 리액션 버튼은 방어에 치중돼 있었다. 방어 성공 유무에 따라 들어오는 대미지 차이의 편차가 크다. 즉, 정확한 타이밍에 커맨드 입력을 성공하면 어려운 상대도 겨뤄볼 여지가 있다.

이 말은 반대로 성공 유무에 따른 어드밴티지 차이가 크다는 뜻이다. 액션 커맨드는 숙련도에 따라 칼날의 방향이 바뀌는 양날의 검이다. 실시간 전투의 재미를 선사하기도 하지만 턴제 게임임에도 타이밍을 맞추며 집중해야 하는 등 피로가 가중된다는 단점이 있다.

액션 커맨드를 채용한 여러 게임에서 지적된 단점이다. 엑스 아스트리스는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씨 오브 스타즈에서 단점으로 꼽힌 이유는 워낙 많은 잡몹을 상대해야 해서 그 피로가 심했던 탓이다.

엑스 아스트리스는 그 정도로 많은 잡몹을 상대하지 않는다. 전투의 호흡 자체도 길지 않은 편이다. 집중하는 구간과 아닌 구간의 경계가 보다 명확하다. 지스타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었던 이유다.

물론 어드밴티지 차이에 따른 리스크 갭으로 불만을 토로한 목소리도 있었다. 기자 역시 그 중 한 명이었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 그 정도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조절했을지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해 보인다.

- 방어 성공 시 대미지가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② 직접 컨트롤와 전략의 재미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 각 캐릭터 간의 연계와 스킬 순서도 턴제 게임으로써 매우 중요하다 

컨트롤하는 턴제 게임으로서의 특장점도 엑스 아스트리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요소 중 하나다. 옵스큐란 매뉴버란 시스템으로 1턴에 여러 행동을 하는 게 가능하다. 주어진 행동력 내에서는 한 턴에 몇 번이고 공격한다.

이런 시스템 덕분에 기존 턴제 게임에 비해 역동적이다. 공격이 적중됐을 때 추가 클릭과 행동력을 소모해 같은 캐릭터로 연속 공격을 하거나, 다른 캐릭터로 연계 공격을 할 수 있다.

핵심은 순서다. 처음 선택한 공격 방식과 순서에 따라 다른 효과가 발동한다. 기술의 효과에는 CC나 추격 등 다양한 능력이 담겨있다. 턴을 시작하기 전, 어떤 스킬 운용을 통해 상황을 타개해나갈지 고민하는 재미가 있다.

가령, 넘어진 상태의 적을 추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캐릭터 '옌'의 첩영베기 스킬을 캐릭터 '비'의 중력장 등의 스킬과 함께 사용하면 한 턴에 보다 많은 대미지가 들어간다. 연계 판정은 방어에 비해 시간이 훨씬 넉넉한 편이다.

지난 지스타 2023 시연 당시 많은 유저들이 좋은 시스템으로 평가했다. 턴제 게임에서 스킬 사용의 순서를 고민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엑스 아스트리스는 직접 컨트롤하는 요소를 넣음으로써 역동성을 부여한 것이다. 

- 캐릭터마다 여러가지 스킬이 있고, 각 효과와 사용 조건은 다르다 

 

③ 아름다운 행성을 모험하고 탐사하는 재미가 있다

- 다양한 기믹이 필드 곳곳에 구비되어 있다 

각 맵을 돌아다니며 탐사하는 콘텐츠는 유저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다. 단순 스토리를 감상하고, 전투를 즐기는 것 외에도 말이다. 필드 콘텐츠 하나로 모험의 경험은 물론 보상과 수집 등 다양한 요소를 충족시킬 수 있다.

엑스 아스트리스에서 플레이어는 조사관이 되어 새로운 지역을 탐방하며 스토리를 진행한다. 각 지역은 세미 오픈월드로 구성되어 있고, 인카운터를 통해 적과 전투를 하게 되는 구조다. 

지스타에서는 여러 지역을 탐험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보물상자 등의 수집품부터 퍼즐로 구성된 기믹까지 곳곳에 배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발사의 설명에 따르면 맵에서 컨트롤하는 재미와 넓은 시야를 맛볼 수 있다.

맵 탐색 중 세계관의 사이드 정보를 제공한다. 유추해보면 붕괴: 스타레일의 '아카이브' 시스템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토리의 설정과 개념 등을 숨겨진 요소를 통해 말해주는 콘텐츠를 말한다.

여행이라는 느낌을 주는 로드무비 형태의 스토리 서사 방식과 함께 유저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 역시 어떤 매력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 아름다운 배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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