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벨트' 지켜라…민주당, 현역 의원들 공천 확정

원종진 기자 2024. 2. 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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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4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부산 경남 지역에서 비교적 야당 지지세가 높은, 이른바 낙동강 벨트를 지키기 위해서, 그 지역 현역 의원들의 공천을 일찌감치 확정했고, 당 지도부인 홍익표 의원과 고민정 의원도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민주당이 서울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3선 홍익표 의원을 험지인 서초을에, 초선 고민정 의원을 현 지역구 광진을에 공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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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24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부산 경남 지역에서 비교적 야당 지지세가 높은, 이른바 낙동강 벨트를 지키기 위해서, 그 지역 현역 의원들의 공천을 일찌감치 확정했고, 당 지도부인 홍익표 의원과 고민정 의원도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계속해서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서울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3선 홍익표 의원을 험지인 서초을에, 초선 고민정 의원을 현 지역구 광진을에 공천했습니다.

고 의원은 국민의힘 광진을 후보로 확정된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맞붙게 됐습니다.

영남 격전지 낙동강 벨트에는 현역 의원 4명을 먼저 배치했습니다.

9개 선거구 중 5곳이 민주당 지역구인데 경남 김해갑과 김해을, 양산을, 그리고 부산 사하갑에 민홍철, 김정호, 김두관, 최인호 의원을 각각 공천했습니다.

[김병기/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 (단수 공천 기준을) 기본적으로 다 충족해야 되는 거죠. 논란의 소지가 없는 지역부터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지역구 4곳에 영입 인재들도 전략 공천했는데, '돈봉투 사건'으로 탈당했지만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이성만 의원 지역구 부평갑에 노종면 전 YTN 기자를 배치했습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마 선언으로 공천 갈등의 뇌관으로 꼽히는 중·성동갑 지역구는 오늘(15일)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단수 공천 결과를 받아 든 지역 출마자들은 단식 농성을 예고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재판 중인 의원들의 공천 여부를 놓고 이재명 대표와의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직접 물밑 교통정리에 나섰지만 진통이 여전한데,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갈등 정리 속도를 내기 위해 이른바 '올드보이'와 대표 측근들에 대한 정리 작업이 곧 시작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디자인 : 이종정·방명환)

▷ 이재명 대표 지역구에 원희룡 전 장관…'반명 라인' 구축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538148]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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