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불법공매도 BNP파리바·HSBC 압수수색

윤준호 2024. 2. 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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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글로벌 IB(투자은행) 불법 공매도 사건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권찬혁)·2부(부장검사 박건영)는 15일 오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BNP파리바 증권과 HSBC 증권, HSBC 은행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와 HSBC가 무차입 공매도를 한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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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글로벌 IB(투자은행) 불법 공매도 사건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권찬혁)·2부(부장검사 박건영)는 15일 오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BNP파리바 증권과 HSBC 증권, HSBC 은행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모습. 연합뉴스
앞서 금융감독원은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와 HSBC가 무차입 공매도를 한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무차입 공매도는 미리 주식을 빌려두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하는 것을 말한다. 일단 매도한 뒤 나중에 주식을 빌려서 주겠다는 일종의 신용 거래다. 자본시장법 180조는 '미리 빌려둔 주식을 이용한 공매도'(차입 공매도)를 제외한 모든 공매도를 금지한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BNP파리바 홍콩법인이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카카오 등 101개 종목에 대해 400억원 규모의 무차입 공매도를 진행한 사실을 적발했다. 홍콩 HSBC도 2021년 8∼12월 호텔신라 등 9개 종목에 대해 16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양사에 과징금 총 265억20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는 2021년 공매도 제한 위반에 대한 과징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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