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오나 싶더니…강원에 눈 ‘펑펑’

강경모 2024. 2. 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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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돌았습니다. 봄이 오나 싶었는데요, 

하루 만에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속초를 비롯한 강원 지역은 20cm 넘는 눈이 쌓여 설국이 됐습니다. 

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간 마을이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어디가 길이고, 들판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입니다.

[공석원 / 강원 속초시]
"폭설로 바뀌었어요. 도로가 다 미끄러워서 너무 다니기 불편하고 차들이 막 부딪히고 그런 데가 엄청 많았어요."

시내에도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주민들이 나와 치워보지만 수북이 쌓인 눈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는덴 굴착기까지 동원됐습니다.

[배현숙 / 강원 속초시]
"어제까지만 해도 날씨가 엄청 포근했는데 오늘 너무 많이 눈이 내려서…올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데, 이번에 제일 많이 오는 거 같아요."

오전부터 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진부령에 27.4cm를 비롯해 속초 설악동 21.9cm 대관령 13.8cm 등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많은 눈에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했고, 일부 마을버스는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미끄러지는 등 눈길로 인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22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강원 산지와 강릉과 동해, 속초 등 동해안 일대엔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강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7cm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장창근(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석동은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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