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와의 갈등이 직장 내 갈등 새로운 화두로
권구성 2024. 2. 1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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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에서 '평생직장'에 대한 인식이 허물어지면서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앞으로 '직장 이동이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직장 내 갈등의 양상으로는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와의 갈등'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향후 직장 내 갈등의 양상을 묻는 질문은 '직장 내 괴롭힘', 'MZ세대와의 갈등', '성희롱·성차별', '해고·징계' 중 택하게 했는데, MZ세대와의 갈등이 많아질 것이라고 본 일반인 응답자가 43.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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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 옛말… 10명 중 8명 “이직 많아질 것”
중앙노동위, 3742명 설문조사
“직장 내 MZ세대와 갈등” 43%
중앙노동위, 3742명 설문조사
“직장 내 MZ세대와 갈등” 43%
노동시장에서 ‘평생직장’에 대한 인식이 허물어지면서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앞으로 ‘직장 이동이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직장 내 갈등의 양상으로는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와의 갈등’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중앙노동위원회는 70주년을 맞아 노사공 위원과 조사관, 일반인 37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직장 이동이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노사공 위원 및 조사관은 80.8%, 일반인은 76.0%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인과 사업주로 구성된 일반인의 응답을 연령별로 살펴본 결과 30대 이하가 8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74.3%), 50대(74.1%), 60대 이상(67.5%)으로, 나이가 젊을수록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채용이나 퇴직, 근로조건을 둘러싼 갈등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노사공 위원과 조사관의 85.3%, 일반인의 79.8%가 ‘그렇다’고 답했다.
향후 직장 내 갈등의 양상을 묻는 질문은 ‘직장 내 괴롭힘’, ‘MZ세대와의 갈등’, ‘성희롱·성차별’, ‘해고·징계’ 중 택하게 했는데, MZ세대와의 갈등이 많아질 것이라고 본 일반인 응답자가 43.3%에 달했다. 최근 근무 시간이나 방식, 사내 문화 등을 놓고 상당수의 기업에서 세대 간의 갈등이 벌어지면서, 이에 대한 어려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해고·징계(30.6%), 성희롱·성차별(8.8%), 직장 내 괴롭힘(0.1%)의 순이었다.
노사공 위원과 조사관들 역시 MZ세대와의 갈등에 대한 응답률이 35.5%로 가장 많았고, 직장 내 괴롭힘이 31.9%로 뒤를 이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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