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작년 4분기도 역성장···"기술적 침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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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영국 통계청은 15일(현지 시간) 지난해 4분기 GDP가 직전 분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영국 GDP가 위축된 건 지속적으로 높은 물가상승률, 노동시장의 구조적 약점, 낮은 생산성 증가율, 기상 악화로 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몇 달 동안 물가상승률이 떨어지면서 가계 압박이 줄어들고 소비 주도 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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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장관 "높은 물가상승률이 가장 큰 장벽"
영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영국 경제가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하면서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다시 기술적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통계청은 15일(현지 시간) 지난해 4분기 GDP가 직전 분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1%)보다 부진한 데다 3분기(-0.1%)에서 더 악화한 수준이다. 서비스(-0.2%), 제조(-1.0%), 건설(-1.3%) 등 주요 분야의 생산이 같은 기간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소비 측면에서도 가계 지출(-0.1%)과 정부 소비(-0.3%)가 모두 위축됐다.
통계청은 다만 영국의 지난해 전체 GDP는 2022년 대비 0.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 장관은 “영국 경제가 고비를 넘기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며 “전망가들은 향후 몇 년간 성장이 강해지고 임금이 물가보다 빠르게 상승하며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하락하고 실업률이 낮게 유지될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헌트 장관은 4분기 GDP에 대해서는 “높은 물가 상승률이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이라며 “저성장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영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로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목표치인 2%를 큰폭으로 웃돈다.
영국 경제 전문가들도 현재 상황을 비교적 가벼운 경기 침체로 보고 있다. 마커스 브룩스 퀼터인베스터스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영국의 경기 침체가 “아주 얕고 단기간에 끝낼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영국 GDP가 위축된 건 지속적으로 높은 물가상승률, 노동시장의 구조적 약점, 낮은 생산성 증가율, 기상 악화로 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몇 달 동안 물가상승률이 떨어지면서 가계 압박이 줄어들고 소비 주도 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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