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토리" 文 전 대통령의 '퍼스트독' 세상 떠났다

한병찬 기자 2024. 2. 15. 1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가 세상을 떠났다.

문 전 대통령이 당선 직후 입양한 토리는 유기견 출신으로 '퍼스트독'이라 불렸다.

문 전 대통령은 "토리는 유기견이었다가 입양된 후 우리 가족에게 많은 사랑을 주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언론으로부터 '퍼스트 독'이란 호칭을 받기도 했다"며 "토리는 화장해서 우리집 밭 옆 나무들 사이에 묻혔다"고 전했다.

토리는 지난 2017년 문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동물보호단체 '케어'에서 입양한 유기견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선 직후 입양 유기견…"가족에게 많은 사랑 주고 받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반려견 토리와 함께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토리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마성의 귀여움'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2022.6.19/뉴스1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안녕 토리'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가 세상을 떠났다. 문 전 대통령이 당선 직후 입양한 토리는 유기견 출신으로 '퍼스트독'이라 불렸다.

문 전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녕 토리.'라는 글과 함께 토리와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다른 게시글에 "오늘 새벽 반려견 토리를 저세상으로 떠나보냈다"며 "오랜 지병이었던 심장질환 때문에 두 달 전부터 좋아하는 새벽 산책을 함께 못 다니고, 병원에 다니면서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다가 끝내 마지막 숨을 쉬었다"고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토리는 유기견이었다가 입양된 후 우리 가족에게 많은 사랑을 주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언론으로부터 '퍼스트 독'이란 호칭을 받기도 했다"며 "토리는 화장해서 우리집 밭 옆 나무들 사이에 묻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리를 사랑하며 아껴준 많은 분께 감사와 함께 대신 작별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토리는 지난 2017년 문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동물보호단체 '케어'에서 입양한 유기견이다. 토리는 입양처를 찾지 못했고 당시 대선 후보였던 문 전 대통령은 입양을 약속했었다. 임기를 마친 문 전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함께 살던 토리를 포함한 반려견 5마리, 반려묘 1마리와 함께 평산마을로 이사했다.

bc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