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단체, 동시다발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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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단체와 의대생들이 집단행동을 시작했다.
의사들이 15일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열고, 의대생들은 동맹휴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 의사회 관계자는 "당초 대표자급들만 참석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전공의와 의대생, 개원의, 의대 교수들도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혀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젊은 의사들의 사직과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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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단체와 의대생들이 집단행동을 시작했다. 의사들이 15일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열고, 의대생들은 동맹휴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의사단체가 전면 파업 등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보면서 만일의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5일 산하 16개 시도의사회를 중심으로 궐기대회 열고, 의사 증원 등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 의사회는 이날 오후 7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었다. 서울시 의사회 관계자는 "당초 대표자급들만 참석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전공의와 의대생, 개원의, 의대 교수들도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혀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강원도 의사회는 오후 2시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광주시 의사회와 전남도의사회는 오후 6시 국민의힘 광주시당 당사 앞에서 함께 궐기대회를 열었다. 강원도 의사회는 "정부 발표는 의대 교육 여건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된 사항으로 총선을 겨냥한 포퓰리즘적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경남도 의사회, 제주도 의사회, 경북도 의사회, 대전시 의사회 등도 이날 집회를 열었다. 의협 관계자는 "국민의 불편을 고려해 집회 수위는 단계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현재 의대 증원을 저지하기 위한 비대위 체제로 운영 중이다.
이런 가운데 젊은 의사들의 사직과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는 20일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소속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다. 대전협이 구체적인 집단행동 계획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박 회장의 사직서 제출 예고에 일부 전공의들이 동요하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건양대병원, 단국대병원 등에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거나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등에서는 인턴들의 사직서 제출이나 재계약 거부도 일어나고 있다.
의대생들도 집단행동에 나설 분위기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전국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동맹 휴학 참여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하기로 했다. 한림대 의대 4학년생들은 이미 동맹 휴학을 선언한 상태다.
정부는 의사들의 집단행동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한다는 기존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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