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홍익표 "민주당은 민생, 조국은 검찰개혁으로 총선 역할 분담할수도"

MBC라디오 2024. 2. 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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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尹 순방? 기획도 취소도 모두 이상해
- 尹 순방, 영부인 동행 여부 확인 안돼 혼선
- 김건희 특검법, 여당 일부도 동의.. 재의결 시점 고민중
- 김혜경 기소? 10만원과 300만원 명품백 어느 죄질이 나쁜가
- 조국 출마? 부담있지만 민주당에 큰일날 일도 아냐
- 조국, 선거로 방탄? 말도 안돼.. 비례 뒷번호로 선거 지휘할수도
- 서초을 험지 출마로 민주당 외연 넓힐 것
- 여당 공천 인위적.. 주도권은 한동훈 아닌 용산에 있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진행자 > 지금부터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모시고 정국 현안과 민주당 총선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홍익표 > 네, 반갑습니다.


◎ 진행자 > 오랜만에 뵙습니다.


◎ 홍익표 > 방송에서 뵈니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진심이시죠?


◎ 홍익표 > 예, 그럼요.


◎ 진행자 > 당내 얘기 여쭤보기 전에요. 대통령 순방 얘기 좀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야당으로서. 나흘 전, 순방 나흘 전에 전격 취소됐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홍익표 > 저는 사실은 이 순방을 추진하는 것 자체가 좀 비정상적이었다고 봅니다. 왜 가야 되는지 뚜렷한 이유도 없었고요. 그리고 되게 약간 사교적인 그런 무대였거든요. 최근에 대통령 순방에 대한 국내의 부정적 시각 또 명품백 관련돼서 영부인까지 논란이 되는 와중에 이런 걸 기획했다는 것 자체가 저는 의아했고요. 또 둘 다 좀 이상하죠. 그러다가 또 취소도 나흘 앞두고 전격적으로 취소한 건


◎ 진행자 > 기획 자체도 이상했지만 취소도 이상하다.


◎ 홍익표 > 그렇습니다. 기왕 그렇게 지금까지 해왔는데 나흘 만에 취소하는 거는 외교 관례상 매우 결례죠. 그리고 이번에도 끝까지 제가 알기에는 영부인의 동행 여부가 확인이 안 돼서 의전 준비하는 쪽에서는 굉장히 애를 먹었다는 겁니다. 그럴 정도로 아마


◎ 진행자 > 같이 가시는지 안 가시는지 자체가 확인이 안 돼서요.


◎ 홍익표 > 끝까지 확인 안 해서.


◎ 진행자 > 우리 정부에 확인이 안 됐다고요.


◎ 홍익표 > 우리 정부 측에서


◎ 진행자 > 확인 안 해줘가지고


◎ 홍익표 > 현장 준비하는 쪽에서요. 우리 정부도 몰랐겠죠. 대통령실에서 확인을 안 했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이상한 거죠. 기획도 국민 여론에 동떨어진, 간다는 것 자체도 처음에 안 맞았고. 국민 여론이 끝까지 안 좋으니까 전격적으로 결례를 무릅쓰고 또 순방을 전격 취소하고 그리고 진행 과정에서도 매우 불투명하고 과거의 관행에 전혀 맞지 않고.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실의 판단이 정무적 판단이 제대로 안 이루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정무적 판단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는 추정이야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을 보면 추정이 가능한데 왜 이렇게 나흘 전에 취소가 됐을까요. 그 배경을 뭐로 보세요?


◎ 홍익표 > 추정할 수밖에 없는데 첫 번째 추정은 당연히 여론이 나쁘니까


◎ 진행자 > 외국 나가는 것에 대해서.


◎ 홍익표 > 외국 나가는 거요. 대통령 혼자 나가는 것도, 지난번에 이미 119대29 엑스포 결과가 나왔지 않습니까? 그 이후로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한 여론이 아주 나쁩니다. 돈만 쓰고 결과가 나쁘다. 거기에 김건희 여사와 관련돼서는 최근에 명품 디올백 문제도 있지만 그전에도 명품샵 문제도 있었잖아요. 해외 순방 가가지고 명품샵 드나들고 한 그런 문제가 계속 나오고 하니까 전반적으로 해외 순방에 대한 여론이 나쁜 거죠. 그래서 여론 추이를 보다가 끝까지 안 좋으니까 그만둔 것 아니냐. 아마 여러 가지 안에서 마지막에 정무적 판단이 작동된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그거 아니면 추정이 될 수가 없어요. 물론 대통령실의 이유는 최근에 남북관계 위기나 여러 가지 국제 정세 등을 감안해서 또 국내외 여러 가지 어려움 등을 감안해서 내린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하는데 그게 어제 오늘 문제는 아니잖아요.


◎ 진행자 > 의사 파업 때문에 계획됐던 해외 순방 안 간다.


◎ 홍익표 > 의사 파업도 지금 현재로서는 그렇게 크게 대규모로 현실화할 게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고요. 남북관계 위기라는 거는 어제 오늘 문제도 아니고. 제가 보기에 대통령실이 나흘 전에 취소하는 것 자체는 제시한 이유 갖고는 선뜻 설명이 안 됩니다.


◎ 진행자 > 설명이 잘 안 되죠. 그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어떻게 되는 건가요?


◎ 홍익표 > 지금 재의결 절차가 남아 있는데 이걸 언제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저희들도 지금 고민하고 있고요.


◎ 진행자 > 뭘 고민하고 계신 거죠? 어느 부분을.


◎ 홍익표 > 저희로서는 하긴 해야 되는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지금 여당의원들 중에서도 조금 여권에서도 이 부분은 해야 된다는 분들도 계세요. 근데 아직까지는 다수는 아니고요. 그래서 일부 또 계시기도 하고 해서 이 문제를 우리가 언제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왜냐하면 저희로서는 필요해서 많은 분들이 해서 정말 통과가 됐으면 좋겠는데 쉽지는 않고 근데 그렇다고 이번 2월 국회를 넘기면 총선 전에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고 해서 어느 게 좋을지 현재로서는 그런 판단들을 좀 고민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해야 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우니까 그 부분이 고민의


◎ 홍익표 > 그렇습니다. 하면 의례적으로 그냥 여당의 판단은 빨리 그냥 해치워버리고 총선 앞두고 그냥 뭐라 그럴까요. 그냥 국민적 요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김건희 여사 개입 부분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이거를 해소하는 국민적 관심을 해소하기보다는 빨리 털어내고 그냥 넘어가자 이런 태도에요. 저희가 그거에 선뜻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이유는 없지 않느냐 이런 겁니다.


◎ 진행자 > 연결된 건 아니지만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여사 기소 검찰 그 부분은 어떻게 당에서 반응하십니까?


◎ 홍익표 > 글쎄요. 검찰이 기소행위를 했으니까 그렇긴 한데, 그게 지금 총액이 한 10만 원 상당이라는 거 아니겠어요? 10만 원이 나왔는데 그중에서 2만 6천 원인가 얼마는 김혜경 여사 본인이 개인으로 계산을 했고, 나머지는 수행하는 사람이 아마 법인카드를 했는데 그건 잘 몰랐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검찰이 기소했다고 하니 기소한 거죠. 그런데 저희가 보기에는 통상 10만 원, 1인당 대략 3만 원도 안 되는 금액이고 물론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도덕적인 문제는 있지만 법적 기소로 가야 될 문제인지 하는 문제가 하나 있고요. 만약 그런 기준이라면 300만 원 명품백을 받은 것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 검찰이 이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한 것도 아니고 기소할 생각도 아니고 어떤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게 죄질이 더 나쁜지 모르겠어요.


◎ 진행자 > 정치 얘기 해볼까요? 조국 신당, 그저께부터 계속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기정사실화됐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제가 본 기사에서는 민주당의 어떤 상당수 분들은 이 선거에 도움 안 된다고 꺼려하신다, 이런 방향의 보도가 많이 나왔습니다. 맞나요? 그 기류가.


◎ 홍익표 > 저는 조금 다른 형태의 판단을 하고 있는데 일단은 도움이 안 된다는 거는 원론적으로 맞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정권심판론이 한 55%에서 한 60% 사이로 여러 여론조사에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민주당이 그 지지율을 다 가져가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다수의 야당이 생긴다면 정권심판론이 분산되겠죠. 야당으로. 그런 측면에서 원론적으로 야당이 많이 하나둘 더 생길수록 우리한테 좋은 건 아니죠. 그런 측면에서 그러나 두 번째 그렇다고 일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완전히 분열 프레임이라서 우리가 선거에 큰 부담이 된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조국 장관이 포함된 그쪽은 그쪽대로 역할을 하는 거고 우리는 우리의 역할대로 해서 각자 맡은 영역을 달리해서 선거를 치르면 그 나름대로 하는 것 아닌가 생각되고요. 아마 조국 장관도 제가 인터뷰하는 걸 보면 민주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굉장히 절제하고 조심하시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아까 잠깐 다뤘었는데 지역구를 거의 안 내겠다 이런 비슷한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 홍익표 > 그렇습니다. 지역구 대신 비례정당에서 다만 몇 석이라도 더 얻어보겠다, 이런 판단을 하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아까 민주당 기류 중에 제가 한번 여쭤보고 싶었던 거는 공학적으로는 표에 도움이 되건 안 되고는 그건 정치권에서 따질 문제인데, 저는 그 논리적이고 명분상 말입니다. 조국 전 장관이 검찰개혁을 주창하다 정치 검찰에 의해 희생됐다 이게 민주당의 어떤 개념이죠. 거기에 대한.


◎ 홍익표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그런 분을 선거 나와서 어떤 그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민의를 통해서 판단 받겠다고 하는데 당신 선거에 도움이 안 되니까 이건 약간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요?


◎ 홍익표 > 아마 처음에, 이런 거겠죠. 어쨌든 조국 전 장관에 관한 논란이 우리나라 국론을 상당히 양분화시켰던 거 아니겠어요. 이게 선거의 쟁점이 되는 것은 우리로서 그렇게 썩 달갑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정권에 대한 이런저런 문제점들 정권에 대한 잘못, 경제 실정 이런 것들을 갖고 우리가 논의를 해야 되는데 다시 선거 밥상 위에 불필요한 우리 입장에서는 그 논란이 하나 더 올라오는 거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는 저희들이 달갑지 않다 이런 판단을 하는데 그것이 저희가 방어할 문제가 아니잖아요. 조국 전 장관을 포함한 그 정당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쪽에서 논쟁을 하는 거고 저희는 저희의 이슈를 갖고 얘기하면 되기 때문에 저는 부담이 전혀 없다 이렇게 말씀은 드릴 수 없지만 그렇다고 크게 우리 당이 나오면 큰일 날 거다 이런 논리에도 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 진행자 > 그리고 또 하나 민주당 입장에서 한번 제가 입장을 뒤집어놓고 생각해 보면 공학적으로도 말입니다. 만약 지역구에서 겹치지만 않는다면 지역구를 민주당이 가져가고 그 다음에 조국 신당의 어떤 검찰개혁을 바라는 사람들이 표를 찍고 별로 손해 볼 건 없는 장사 아닌가요?


◎ 홍익표 > 예, 그렇습니다. 좀 더 논쟁적인 이슈를 예를 이럴 경우가 있어요. 선거 국면에서 우리 당보다 조금 더 왼쪽에 있는 정당의 후보가 있다면 그 후보가 훨씬 더 강하게 그런 입장을 주장할 수 있죠. 예컨대 검찰개혁 사법개혁 이 문제는 늘 논쟁적이고 정치 이슈는 이 선거 국면에서는 경제가 훨씬 더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것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거든요. 검찰개혁도. 근데 검찰개혁은 조국 장관을 중심으로 한 신당에서 중점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우리는 그거를 메인 메뉴에서 내리고 우리는 경제 문제나 민생 문제를 좀 더 중점적으로 다루고 하면 각각의 역할 분담도 될 수 있다, 이런 생각도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대표님 말씀과 일반적인 어떤 민주당 의원들의 정서랑은 약간의 결은 다른 것 같습니다.


◎ 홍익표 > 각각의 판단이 있기 때문에 저는 약간은 늘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고 또 제가 아는 조국 전 장관, 지금까지 저하고 개인적으로 잘 가끔도 보고 그랬던 거기 때문에요. 한 번도 민주당에게 부담 주거나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학자로 있었던 시절에도 진보개혁 진영 전체에 뭔가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기 위해서 노력했던 학자로 있을 때도 그랬기 때문에 지금 방향도 그런 측면에서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2심이 확정됐으면 자중하라 이런 어떤 비난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될까요? 보시기에.


◎ 홍익표 > 아마 본인도 지역구에 나가지 않을 거고 비례대표 순번을 어떻게 받을지 모르겠는데 부담은 있죠. 왜냐하면 2심까지 났기 때문에 3심은 대법원 심판이 열리면 언제든지 금방 열리면 당선돼도 당선 무효가 되기 때문에. 그런데 다만 지역구하고 비례는 다르겠죠. 비례는 순번이 되니까. 만약에 몇 번을 받을지 모르겠는데 제가 듣기에는 조국 장관이 아마 앞 순위는 안 받으려는 것 같아요. 상당히 당선권 밖에 있는 번호를 상징적으로 받고 선거를 지휘하지 않을까 이렇게 지금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혹시 신당 밝힌 다음에 전화 통화나 어떤 의사소통을 좀 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 홍익표 > 그러지 않았습니다. 저도 주변에 아는 분들이 있으니까 관련 내용을 전해 듣고 하는데 앞 순위보다는 좀 더 당선 가능성보다는 조금 벗어난 순위를 받아서 배수의 진을 치고 했다. 그래서 아마 지금 현재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게 국민의힘에서 말도 안 되는 비판이죠. 배지 달아가지고 방탄하려고 한다. 아시잖아요. 그 방탄이 되는 거는 검찰 기소 단계나 구속 단계에서 방탄이 되는 거지 법원에서 최종 판결나고 수감될 때는 국회가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말이 안 되는 거예요. 조국 전 장관이 국회의원 배지 달아가지고 방탄할 거다. 이거는 사실관계가 전혀 틀린 얘기죠.


◎ 진행자 > 그러면 민주당 당내 얘기로 가보겠습니다. 공천 잘 돼가고 있습니까?


◎ 홍익표 > 지금 현재 공관위에서 작업을 계속하고 있고요. 마침 오늘 저도 공천을 확정 받았습니다. 아마 계속적으로 이번 달 말까지는 최대한 공천을 빨리 마무리해서 경선할 데는 경선 시키고 경선이 아마 다음 주부터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특별히 경쟁자가 없는 지역은 단수 공천을 확정 지을 생각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예, 대표님은 서초로 제가 들었는데요.


◎ 홍익표 > 서초을에 경쟁자가 없었습니다. 저밖에.


◎ 진행자 > 예, 그럴 것 같습니다. 보니까. 본인이 전적으로 자원하신 겁니까? 아니면 당의 요구가 있었습니까?


◎ 홍익표 > 제가 전적으로 자원했죠. 많은 분들이 오해가 있는 게 최근에 옮긴 게 아니라 잠깐 그때 기사가 났는데 2022년 7월에 제가 옮겼습니다.


◎ 진행자 > 서초에 이긴 역사가 없죠?


◎ 홍익표 > 87년 소선거구제 이후에 김대중 대통령 계열의 정당이 이긴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 진행자 > 승산이 있습니까?


◎ 홍익표 > 저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예, 좋은 결과. 좋은 결과는 이기는 걸 말씀하시는 거죠?


◎ 홍익표 > 그렇죠. 이겨야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서초를 나가신다고 자원하신 이유가 뭔가요? 험지 중에 험지인데.


◎ 홍익표 > 그때가 우상호 비대위원장 시절이었는데요. 제가 딱 상의한 사람이 우상호 비대위원장밖에 없습니다. 비대위원장이니까요. 세 가지인데 그때 대통령 선거 3월에 지고 6월에 있었던 지방선거에서도 또 지고 나서 저는 여당 시절에 정책위의장도 했고, 민주연구원장도 했고 3선 의원이고 대선 패배나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사람 중에 하나이지 않겠습니까? 저도 뭔가 책임지는 일을 해야 되겠다. 그럼 나라도 뭔가 내 지역구보다는 좀 더 어려운 지역으로 가는 게, 저는 그때 사실 불출마 선언할까 생각도 있었는데 불출마보다는 좀 더 어려운 지역에 가서 당의 외연을 넓히는 게 더 좋겠다 이런 판단이 있었고요. 그리고 강남 서초 지역이 인구가 100만이에요. 송파까지 하면 160만인데 충북하고 맞먹습니다. 충북도하고. 여기서 우리가 한 7대 3 정도 대선에서 지고 그랬는데 만약에 이런 격차를 한 10% 안쪽으로 좁히지 못한다면 지더라도, 앞으로 대통령 선거나 서울시장 선거에서 굉장히 어렵겠다. 우리가. 그리고 끝으로 잘 보시면 언론계도 그렇고 경제계도 그렇고 각 단체나 조직의 임원급 중에 한 30%는 이 지역에 많이 사세요. 평균적으로. 우리 사회 여론주도층인데 이런 여론주도층과 민주당이 뭔가 적극적으로 소통도 하고 오해가 있으면 풀고 또 이분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도 이끌어내야 우리가 좀 더 수권 정당으로 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제가 서초을을 자원했습니다.


◎ 진행자 > 공략의 핵심 포인트는 뭔가요? 그쪽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험지 중에 험지인데.


◎ 홍익표 > 제가 그 지역에서 한 15~16년 살았습니다. 거기서 결혼하고 거기서 애도 거기서 둘 낳고요. 살았던 지역이기 때문에 10년 만에 다시 돌아가는 건데 그 지역은 잘 아시다시피 예술의전당이 있어서요. 문화적 수요가 높고요.


◎ 진행자 > 대표님 죄송한데요. 아직 경선 중이고 선거 앞두고 있어서 지역 얘기를 깊이 할 수가 없게 돼 있습니다.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나머지 공천이요. 단수공천.


◎ 홍익표 > 단수공천하고 경선 지역도 발표하고 그랬습니다.


◎ 진행자 > 이런 얘기들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금 여당이 훨씬 더 역동적으로 뭘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야당 뭘 하지 약간 이런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예를 들면 40년 지기도 탈락시키고 이런 어떤 역동성이 보인다 이런 평가하는 분도 있습니다.


◎ 홍익표 > 저희들도 중진 사퇴 많이 하셨잖아요. 우상호 의원님도 이미 불출마 선언을 했고 그 다음에 엊그제 인재근 의원님 민주화운동의 대모 역할을 해주셨던 인재근 의원님도 불출마 선언을 하셨고, 또 3선의 김민기 의원, 그분은 나오시면 거의 될 걸로 알고 있는데 용인 지역에서 그분도 불출마를 했고 또 여러 의원들이 우리는 내쫓기는 게 아니라 스스로 이미 자원해서 그만두신 분들이 많이 계시고요. 박병석 의장님도 불출마 선언을 하셨고 그래서 우리 당으로서도 원칙적으로 지금 처리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에 따라서.


◎ 진행자 > 여당 공천 과정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여당 자체에서는 굉장히 어떤 호평을 하고 있던데요. 자평을 하고 있던데요.


◎ 홍익표 > 호평도 하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인위적이죠. 시쳇말로 비우는 과정인데 앞으로 누가 들어가느냐가 더 중요할 겁니다. 지금 비우는 과정을 보면 막 자르는 경향이 있어요. 김태호 의원님이나 서병수 의원 같은 경우는 지역을 버리고 다른 데로 가라. 본인이 자발적으로 간 게 아니라 안 가면 공천 안 주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울며 겨자 먹기로 가신 거죠. 그런 분들이요. 그런 경우는 제가 보기에는 그런 식의 공천이 좋은 결과를 얻기 쉽지 않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제가 정치권 내부에 계시니까 하나 여쭤볼게요. 지금 여당 공천을 주도하고 있는 분이 누군가요? 보시기에.


◎ 홍익표 > 저는 용산이라고 보고, 용산에 제일 직접적으로 아마 관련돼서 작업을 하시는 건 이철규 의원 아닐까 싶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한동훈 위원장은 어떻습니까? 굉장히 언론에 많이 노출이 되시는데


◎ 홍익표 >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냥 아닙니까? 전혀.


◎ 홍익표 > 거의 아니라고 봅니다. 전혀까지는 모르겠지만.


◎ 진행자 > 왜냐하면 근데 그걸 나중에 결론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거는 아까 말씀하신 중요 지역의 공천 상태를 보면 누가 주도했는지가 나오겠죠.


◎ 홍익표 > 그렇죠. 그리고 또 하나는 한동훈 위원장의 힘이 직접적이지 않다는 거는 본인이 분명히 공천 주겠다고 했고 그렇게 띄었던 김경율 비대위원이죠. 하루 만에 날아가 버리지 않습니까? 며칠 있다가 그냥 설 전에 아웃된 거는 그거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뜻, 의지겠습니까? 다른 분의 의지 아닐까요.


◎ 진행자 > 공천 결과 보면 대표님 전망이나 해석이 옳은지 틀린지 나오겠네요.


◎ 홍익표 > 그럴 겁니다.


◎ 진행자 > 확신하십니까? 거의.


◎ 홍익표 > 저는 그렇게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당하고 국민의힘이 당헌당규가 달라요. 우리는 공관위원장이고 여럿입니다. 일반 공관위원장이 있고 전략 공관위원장이 있고 비례 공관위원장이 따로 있는데 최종적으로 공관위 결정을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해야 돼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그게 아닙니다. 그냥 공관위에서 결정이 되면 그냥 끝납니다. 그래서 옛날에 김무성 대표가 마지막 저항이 도장 안 찍어주고


◎ 진행자 > 도장이죠. 옥새 파동이라 그랬나요?


◎ 홍익표 > 도장 들고 나르샤라고 그때 그런 얘기가 나오고 그랬죠.


◎ 진행자 > 한동훈 위원장이 민주당 공천은 대장동 다루듯 한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홍익표 > 글쎄요. 전혀 이게 여기하고 대장동하고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기승전 이재명 대표 깎아내리기 공격하기만 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차피 여당 대표 아니겠습니까? 여당 대표면 상대방인 야당의 대표에서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건 자제해야 됩니다. 과거에도 여야 간에 당대표들 간에 직접적인 공격은 하지 않았어요.


◎ 진행자 > 그랬었나요?


◎ 홍익표 > 그런데 대변인들은 공격을 하지만


◎ 진행자 > 당대표.


◎ 홍익표 > 대표들끼리 서로 주고받지 않는데 여기는 이분은 그냥 본인이 주 공격수예요.


◎ 진행자 > 왜 그럴까요? 왜 그런다고 분석하십니까?


◎ 홍익표 > 아마 그쪽에서는 이재명 대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구도보다는 이재명 대표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구도로 선거를 치르는 게 유리하다고 해서 자꾸 프레임 전환을 시키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런 의도기 때문에 저희가 거기에 말려들어갈 이유도 없고 그냥 저희들은 그냥 무시하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총선 전체 전망 좀 해주시죠. 어떤 싸움이 될 것 같습니까? 여야가.


◎ 홍익표 > 결국은 미래와 혁신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거는 민생과 경제인데요. 앞으로 다가오는 그런 경제 현실을 누가 더 잘 해나갈 건가 하는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누군가 그거를 보여주는 게 첫째고요. 두 번째는 정치개혁, 그 다음에 우리 사회에 여러 가지 개혁 과제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개혁 과제들을 누가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개혁 과제에 대한 판단을 국민들이 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래와 혁신 저는 이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현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는 뭔가요? 야당의.


◎ 홍익표 > 최악이죠. 일본보다 경제성장률이 IMF 이후 처음으로 나빠졌고요. 사과 하나가 1만 원이 넘습니다. 물가 관리에 실패한 거죠. 정부가 작년부터 라면 대책 하는 사무관 무슨 공무원들한테 그런 개별 품목에 대해서 담당사무관을 두고 했지만 그래가지고 관리가 안 되지 않습니까? 과거 MB 때도 그런 방식으로 하다 말았는데 지금 윤석열 정부의 경제 행태는 이념에 치우쳐서 글로벌 경제 환경에도 적응 못하고 국내적으로도 전혀 지금 경제 위기에 대해서 정부가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있어요. 당초 자기들이 표방한 건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시장의 활력을 하겠다는 건데 시장도 정부가 아무런 역할을 못하면서 경제는 침체되고 도리어 감세를 통해서 재정적자 건전성은 더 악화되는 예를 들면 악순환의 굴레에 들어간 것 아니냐 이런 겁니다.


◎ 진행자 > 거의 시간은 다 됐는데요. 공천 부드럽게 굴러갈까요. 아니면 좀 파열음이 날까요?


◎ 홍익표 > 다소 파열음은 있겠지만 그것을 해결하는 게 지도부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파열음의 가장 큰 우려되는 포인트는 뭔가요? 지금 보시기에.


◎ 홍익표 > 결국은 공정성과 투명성 아니겠습니까? 공정하고 투명하지 않다고 느끼면 파열음이 생기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천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역에 대한 어떤 부분, 혁신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까도 잠깐 여쭤봤지만 아직까지 확 다가오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하는 데 대해서는 어떻게 좀 더 과감하게 보여주실 생각인가요?


◎ 홍익표 > 아마 실제로 결과를 보면 민주당의 공천이 잘 됐다 이런 평가가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공천 얘기 잠깐만 더 여쭤보죠. 가장 지금 핵심적으로 신경 쓰시는 부분이 뭔가요?


◎ 홍익표 > 아무래도 공천 과정에서 첫 번째는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첫 번째라고 생각을 합니다. 각 지역 후보들 간의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요. 실제로 저도 지역구 과거 지역구에 있을 때 정당 지지율이 한때는 한 10% 이상 뒤집어져 있었어요. 그거를 넘어서는 건 역시 개인의 어떤 역량 이런 게 있기 때문에 왜냐하면 국민들께서 정당도 보지만 인물 평가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인물을 어떻게 잘 선정할 것인가 하는 거고.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진짜 시간이 다 됐는데요. 거의. 대통령 지지율이 저렇게 낮은데 정당 지지율은 왜 그렇습니까? 지금 시간은 거의 다 됐습니다.


◎ 홍익표 > 국민들께서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흔쾌히 마음을 못 주시는 겁니다. 아까 말했듯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세력이냐 정말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거냐에 대해서 민주당도 큰 믿음을 못 준 것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이번 총선 과정에서 저희가 그런 신뢰감을 드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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