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병원은 ‘인간으로의 회복’까지 돌보는 곳" [책을 읽읍시다]

유선준 2024. 2. 1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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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의료계 발전을 이끌었던 김영훈 전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사진)이 출간한 책 '나는 미래의 병원으로 간다'(범문에듀케이션)가 주목받고 있다.

한편, 저자인 김 전 원장은 고려대 안암병원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제15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맡아 산하 의과대학과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초일류화와 미래병원 건립 등 스마트 헬스케어 전환을 주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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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래의 병원으로 간다
김영훈 / 범문에듀케이션
"미래병원은 ‘인간으로의 회복’까지 돌보는 곳" [책
"미래병원은 ‘인간으로의 회복’까지 돌보는 곳" [책

국내외 의료계 발전을 이끌었던 김영훈 전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사진)이 출간한 책 '나는 미래의 병원으로 간다'(범문에듀케이션)가 주목받고 있다.

저자가 의료계 경영 일선에서 진두지휘하며 내세웠던 의료의 미래, 초일류 병원에 대한 철학과 꿈을 제시하는 등 스마트 병원의 청사진을 책에 담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바이오헬스의 중심축이 될 미래병원은 창의적 모델, 그리고 환자를 향한 공감이 필수"라고 거듭 강조한다.

이어 "병원은 환자가 단순히 병에서 회복하게 하는 것에만 목적을 두고 있지 않다"면서 "인간으로의 회복인 '토털 휴먼 케어'를 구현하는 따뜻한 병원, 의료는 기술이 아니라 아트이자 문화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여섯 개의 파트로 구성된 '나는 미래의 병원으로 간다'는 최근 3년여간 모든 영역을 집어삼켰던 감염병에 대한 고찰에서 시작한다.

구대륙에서 건너온 바이러스로 무너져 내린 옛 아즈텍 제국의 사례를 들며 주기적으로 발생했던 신종 감염병은 인류에 가장 치명적인 위협이었다고 역설한다. 즉, 스마트 미래병원의 첫 번째 조건은 인공지능(AI)과 스마트 시스템을 통한 철저한 감염 관리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또한, 최신 혁신기술이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환자 경험 시나리오와 질병별 최상의 워크 플로우가 적용되는지를 요건으로 제시하며, 진화된 건축 공간의 세심한 설계도 필수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밖에 저자는 병원 안팎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다룬다. 의사와 환자의 생각 차이로 대형병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불편사항 등을 의료기관들이 개선해 나가야 할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한 것이다. 의료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인해 의료 인력은 대체된 업무에서 벗어나 더욱 환자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사람을 향하는 미래병원 디자인 트렌드와 의학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의료인으로서의 진솔한 고민도 책에 담겨 있다.

한편, 저자인 김 전 원장은 고려대 안암병원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제15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맡아 산하 의과대학과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초일류화와 미래병원 건립 등 스마트 헬스케어 전환을 주도한 바 있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운영위원회, 대한부정맥학회 등의 수장을 두루 거치며 국내외 의료계 및 의학 발전에 기여한 세계적인 의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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