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1인자, 이스라엘 공격 후폭풍 예상 못했다”

조아라 2024. 2. 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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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방위군(IDF)이 13일(현지시간) 공개한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지하터널 속 도피 모습.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가 지난해 이스라엘 기습 공격의 여파가 지금처럼 커질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신와르와 함께 감옥에 수감된 적 있는 분석가 에스마트 만수르는 현지시각 14일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신와르가 이스라엘 기습을 계획한 목적은 가자지구 포위 강도를 낮추고 이스라엘에 수감된 신와르의 동료들을 석방해 자신이 팔레스타인의 지도자가 되는 것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공격 이후 상황은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고 이스라엘의 반응은 '통제되지 않은' 수준으로 치달았다는 게 만수르의 설명입니다.

또, 기습 공격의 결과가 지금의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면 절대 이런 방식으로 공격을 계획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민간인 등 1천 200명을 죽이고 250명을 납치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하마스 척결을 목표로 가자지구에서 넉달 째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만수르는 최근 신와르가 지난해 공격 직후 가족들과 가자지구를 빠져나가는 장면이라며 이스라엘이 공개한 영상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내부와 팔레스타인 여론을 겨냥한 선전 영상"이라며 "신와르는 어떤 상황에서도 가자지구를 절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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