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백령도' 콕 찍은 김정은…고속정, 북 신형 미사일에 '취약'
【 앵커멘트 】 북한이 서해에서 무력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기존의 북방한계선, NLL은 유령선이고 자신들이 새로 국경선을 긋겠다며 처음으로 해상국경선을 언급했는데요. 그러면서 우리 영토인 연평도와 백령도를 콕 찍어 말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신형 지대함미사일 현장지도에서 북방한계선, NLL을 명분 없는 유령선이라고 비하했습니다.
또, 자신들이 인정하는 해상국경선을 침범하면 주권침해이자 무력도발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연평도와 백령도를 들먹였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 국경선 수역에서의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할 데 대한 중요 지시를 내리셨습니다."
NLL 인근에서 국지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홍 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해상국경선과 NLL선으로 설정해놓은 부분과 불일치 하는 부분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여기에서의 충돌이나 북한의 대응이…."
북한이 시험발사한 지대함미사일 '바다수리-6형'은 해안선을 따라 초저공 비행해 위협적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우리 해군 고속정은 구축함이나 호위함 수준의 방어체계가 없어 방어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최종일 / 해군 서울공보팀장 - "제한적이나마 회피 또는 함포를 이용한 교전 등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군 당국은 NLL은 우리 군의 변치 않는 해상경계선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해 NLL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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