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윤 정권 탄생, 추미애 책임…임종석 경선 붙여줘야”

임정환 기자 2024. 2. 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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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두고 불거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논란에 대해 "오히려 윤 대통령을 키우는데 추 전 장관의 공이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15일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추 전 장관과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국민적 지지가 높아진 것을 언급하며 "추 전 장관도 큰 책임이 있다는 여론이 더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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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방송 캡처

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두고 불거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논란에 대해 "오히려 윤 대통령을 키우는데 추 전 장관의 공이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15일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추 전 장관과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국민적 지지가 높아진 것을 언급하며 "추 전 장관도 큰 책임이 있다는 여론이 더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추 전 장관이 장관 시절 검찰 개혁을 하려는 의지는 좋았는데 국회에 나와서 답변하는 태도도 그렇고, (당시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닙니다’라는 말이 더 설득력 있어 보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 전 사무총장은 "임종석 전 실장에게 최소한 경선을 붙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가 4월 총선을 앞두고 ‘새 술은 새 부대에’를 언급하며 인적 쇄신을 강조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의 경우 지난번에 워낙 많은 의석을 얻어서 (이번에) 사람을 쳐내지 않고는 좀 안 된다"면서도 "지금 민주당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게 아닌가. 가령 그렇게 하려고 한다면 큰코다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국민이 보기에 공천이 공정하지 않다면 거기에서 선거는 뒤집힌다"며 "이 대표가 대통령 지지율만 믿고 너무 안이하게 대처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더불어민주당 당명에 충실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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