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PD 떠난 '환연3', 화제성 뚝…새 연프 '연애남매' 과감한 맞대결의 이유 보여줄까 [MD포커스]

노한빈 기자 2024. 2. 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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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3' 포스터, '연애남매' 티저 / 티빙, JTBC '연애남매' 티저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3'가 폭발적인 화제성을 모았던 저번 시즌과 달리 큰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 방영된 시즌1, 2022년 시즌2에 이어 세 번째 시리즈가 방영 중이다.

최근 공개된 '환승연애3'에서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공상정과 건축 스타트업 회사원 최창진이 메기로 합류했다. 이에 앞선 시즌들에 비해 열약한 숙소 환경이 한번 더 재조명됐다.

공상정의 합류로 넉넉하지 않은 크기의 방에 커다란 침대가 추가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방 안이 꽉 차 답답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인원에 비해 적은 화장실 수도 지적됐다. 총 열 명의 남녀가 지내고 있는 숙소에 화장실이 세 개 뿐이고, 여자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은 하나가 전부라 출연자들이 불편해 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앞서 시즌1과 시즌2 연출을 맡았던 이진주 PD는 숙소 대여비에 1억 원을 과감하게 투자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던 바. 자연스럽게 이진주 PD의 연출과 비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대놓고 메인PD의 변화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제작진들 감이 없는 듯. 전개가 너무 느리다", "16부작이라면서 아직 일주일찬데 9화인 게 맞나. 촬영은 3주고 남은 건 2주. 남은 화는 7화", "환승연애인데 'X' 위주로 흘러가니 설렘도 없고 과몰입도 안 된다" 등 바뀐 연출에 대한 불만을 보이고 있는 것.

숙소 환경뿐만 아니라 바뀐 연출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진주 PD의 신작 종합편성채널 JTBC '연애남매'가 오는 3월 방영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연애남매'는 남매들이 모여 서로의 연인을 찾아가는 가족 참견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무엇보다 '연애남매' 역시 매주 금요일 공개된다. 현재 방영 중인 '환승연애3'와 공개 요일이 겹침에도 불구하고 맞대결이라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달 열린 JTBC 예능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서 김은정 CP는 "시트콤 같은 예능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연애남매'가 이유 있는 자신감을 선보일지, 이진주PD가 다시 한번 신선한 연애 프로그램의 신드롬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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