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카’ 객관식 질문에…홍익표 ‘명품백’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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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총선이 다가오면서 상대의 약한 고리, 아킬레스건을 향한 공세도 매서워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김혜경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후벼파고 있는데요.
한동훈 위원장이 객관식 질문의 공세를 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연일 따져 묻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은 질문 방식을 바꿨습니다.
경기지사 시절 일제 샴푸와, 초밥, 과일을 법인카드로 구매한 게 맞느냐며 4개 문항의 객관식으로 물은 겁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1번 나 안 먹었다. 2번 내가 과일 먹고 일제 샴푸 쓰고 내 제사상 대신 차리게 한 거 맞지만, 뭐 다 이러고 사는 거 아니냐. 3번, 사실은 과일도 다 정진상, 김용, 유동규가 먹은 거다. 4번 내가 먹긴 했지만 나는 내 돈으로 산 줄 알았다."
이재명 대표에게 연일 질문을 던져왔지만 답이 없자, 재차 압박에 나선 겁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달 31일)]
"첫째, 법인카드 본인이 쓴 거 맞습니까? 둘째, 법인카드로 자기 샴푸 사고 초밥 사 먹고 그런 게 걸렸다, 그러면 공천할 겁니까?"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어제)]
"자기가 먹고 자기가 한 행동은 자기가 답하는 게 '국룰' 아니에요?"
이번엔 대답이 나왔습니다.
다만 이재명 대표가 아닌 홍익표 원내대표가, 김건희 여사 의혹에 답하라고 나섰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명품백을 받은 분이 명품백에 대한 입장을 밝히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명품백 받으신 분이 직접 해명하고 사과도 하고 필요하면 검찰 수사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은 이 대표 부인 김혜경 씨가 기소되자, "김건희 여사의 300만 원 명품백 물타기"라며 "추악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김태균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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