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국종 만난 한동훈 “흰 가운보다 군복이 더 잘 어울리시네요”

조용호 2024. 2. 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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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5일)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국군 장병들을 위로했습니다.

이날 오후 병원에 도착한 한 위원장은 이국종 원장과 함께 입원실을 둘러보며 환자 상태와 병원 현황 등에 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과 대전 유성구 을을 지역구로 둔 이상민 의원도 동행했습니다.

위문이 끝나고 이 원장은 브리핑에서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를 거론하며 의무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원장은 "천안함에 대한 북한의 기습, 더 나아가 연평도 포격 사건 때 연평도 전체가 쑥대밭이 돼가고 있는데 단 한 대의 응급구조 헬기도 뜨지 않았다"며 "군 의료진의 한 사람으로서 피눈물 나는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무적, 공세적으로 대량 보복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 군사적 고려가 필요하지만, 공격받았을 때 어마어마한 양의 의무 지원이 들어가는 것은 가장 안정적으로 사태를 안정화하면서 군인과 국민을 보호하면서도 확전이나 다른 제2, 제3의 적 도발로부터 빌미를 주지 않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한 위원장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가 아프시거나 다치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지금보다도 훨씬 더 잘해야 한다"면서 "그게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고 그 부분이 나라의 기초를 단단히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을 향해 "흰 가운보다 군복이 더 잘 어울리신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이 원장은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과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뛰어넘어 귀순하다가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 등을 살려낸 중증 외상 분야의 권위자입니다.

명예해군 대령인 이 원장은 지난해 12월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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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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