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출 2개월 연속 내리막

지난달 전년 동월比 9.7% 줄어
승용자동차·선박 등 감소 영향

부산지역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15일 부산세관이 발표한 '2024년 1월 부산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9.7% 감소한 10억4100만달러, 수입은 15.3% 감소한 11억7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무역수지는 3개월 만에 1억3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의 경우 화공품(18.2%), 기계류와 정밀기기(15%), 철강제품(7.3%), 전기·전자제품(3.4%) 등은 증가한 반면 승용자동차(-93.6%)와 선박(-66.3%), 자동차부품(-5.6%) 등이 감소하면서 수출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수출은 중남미(19.5%), 미국(5.7%), 일본(0.5%) 등은 증가했지만, 유럽연합(EU·-49%), 동남아(-4.2%), 중국(-1.9%) 등은 감소했다.

수입에서는 자본재(-20.3%), 소비재(-15.8%), 원자재(-11.4%)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