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북 방문…“지방 집중 지원 필요”
[KBS 청주] [앵커]
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주를 찾았습니다.
인구 유출로 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을 과하다 싶을 만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내 갈등과 공천, 본인과 배우자에 대한 수사 상황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간담회 참석차 청주를 찾았습니다.
민주당과 이 대표는 지방 거점 국립대 9곳을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10가지 교육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젊은이들이 전부 수도권으로 옮겨가면서 지방의 미래가 사라지는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의 70% 수준까지 늘리는 등 다양한 교육 여건 개선 사업에 한 해 2조 7,5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런 국립대 살리기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방에 대해서 과하다 싶을 만큼의 불균형한 집중적 지원이 필요하다."]
당내 공천 갈등과 제3지대 신당, 본인과 배우자 수사 등 정치적인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고강도 인적 쇄신을 위한 당내 '중진 용퇴론' 등이 불거지는 데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컷오프 관련 논의가 있었다는데요?) 누가 그런 쓸데없는 소리를 해요."]
한편, 전국 거점 국립대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은 교육부 총장 협의회 참석 등을 이유로 이번 간담회에 불참했습니다.
[이개호/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 "교육부 측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민감한 시기에 거점 국립대학 총장들이 야당 행사에 가면 되겠냐?'는 눈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현 정부가 연구·개발 예산을 대거 삭감한 데 대해 비판하고, 자율주행차량과 드론의 전파 시험 지원 시설을 살펴봤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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