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선택형 맞춤 농정' 241억원 투입

황호영 기자 2024. 2. 1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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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사과 등 14개 품목 맞춤 지원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시설 하우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2024년 선택형 맞춤 농정’ 사업에 도비 45억원 등 총 241억원을 투입, 배·사과·화훼·벼 등 14개 품목을 집중 지원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선택형 맞춤 농정 사업은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향상과 명품 농산물 발굴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도는 지난해 11~12월 시·군 심사, 도 현장 검증 등을 통해 지역별 특화 품목 및 특화 가능성이 높은 지원 품목 40개를 선정했다.

광주시 등 4개 시·군에는 화훼 농가 시설 개선을 위한 다겹보온커튼, 장기연질필름, LED보광등, 농업용 난방시설 등을 지원한다. 이어 연천군 등 7개 시·군에는 과수 단지 조성을 위한 과원 조성, 선별장, 저온저장고, 조류퇴치기, 방조망 등을 지원한다. 또 여주시 등 9개 시·군에는 시설채소농가 시설 개선을 위해 차광시설, 자동개폐기, 안개분무시설, 다겹보온, 장기연질필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안성시와 연천군에 귀농인 전용 농기계 임대 지원 사업을 병행, 귀농인의 농기계 구입 부담 경감과 영농 정착 기반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황인순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연차별 지원이 필요한 사업은 계속 지원해 지역 특화 품목의 단지화, 규모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가 지난해 맞춤농정 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남양주 친환경 딸기 생산자 단체는 시설 지원으로 노동력이 절감, 2021년 39억원이었던 연 매출액이 지난해 42억 원으로 늘었다.

또 포천 사과 생산자 단체는 2022년 102억원이었던 연 매출 규모가 108억원으로, 양평 부추 생산자 단체 농가 소득은 147억원에서 184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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