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G7과 우크라 재건사업 참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이 주요 7개국(G7) 주도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에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정부는 이번 가입으로 자유진영과의 결속을 강화하는 '가치 외교'의 지평을 한·미·일을 넘어 유럽으로 확장하고, 앞으로 '제2의 마셜플랜'이 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 참여 발판 마련
한국이 주요 7개국(G7) 주도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에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윤석열정부 출범 후 자유 진영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확대한 성과로 평가된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올해 추가 3억달러(약 4001억원) 그리고 내년 이후 20억달러(약 2조6700억원)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 비롯해 안보, 인도, 재건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여를 토대로 신규 회원국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쟁의 상처를 딛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낸 우리의 경험이 우크라이나의 평화롭고 민주적인 재건·복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재정 기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공여국들 간 협의 과정에 우리나라가 직접 참여하게 됨에 따라,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과정의 진행 상황과 동향을 보다 직접적으로 소상히 파악할 수 있고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도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등 G7 회원국이 주도하는 MDCP에는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세계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 국제통화기금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신규 회원국으로는 한국과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이 가입했고, 옵서버국도 확대하고 있다.
회원국이 되려면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와 ‘국내총생산(GDP)의 0.1% 이상’ 기여 조건을 충족해야 하고, 옵서버국은 ‘3억달러’와 ‘GDP의 0.05%’의 기여를 했거나 향후 지원 공약을 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가입으로 자유진영과의 결속을 강화하는 ‘가치 외교’의 지평을 한·미·일을 넘어 유럽으로 확장하고, 앞으로 ‘제2의 마셜플랜’이 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마셜플랜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유럽 재건을 위해 약 130억달러를 투입했던 원조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고,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법과 제도 등 사회문화적 이해가 높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교두보로 평가되는 폴란드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MOU)를 비롯한 전방위적인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몸에 걸친 것만 1000만원…‘흑백요리사’ 안유성, 명품 입는 이유
- “임신했는데 맞았다 하면 돼” 아내 목소리 반전… 전직 보디빌더의 최후 [사건수첩]
- “저 여자 내 아내 같아”…음란물 보다가 영상분석가 찾아온 남성들
- “오늘 점심도 부대찌개 먹었는데…” 깜짝 놀랄 연구 결과 나왔다
- “보면 몰라? 등 밀어주잖아” 사촌누나와 목욕하던 남편…알고보니
- ‘살해범 특징 목 문신?’…폭력적이고 공포 유발하려는 의도
- “정관수술 했는데 콘돔 갖고 다닌 아내”…아파트·양육권 줘야 할까?
- 퇴사했던 ‘천재 직원’ 데려오려고 3조6000억원 쓴 회사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