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지방거점국립대 9곳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

석지연 기자 2024. 2. 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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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5일 거점 국립대 9곳을 집중 육성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을 발표했다.

지방대 붕괴 및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9곳의 거점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집중 투자하고 육성해 지역균형 발전을 모토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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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충북대학교 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서울대 10개 만들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석지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거점 국립대 9곳을 집중 육성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을 발표했다.

지방대 붕괴 및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9곳의 거점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집중 투자하고 육성해 지역균형 발전을 모토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충북대학교 융합기술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방대학교의 정부 지원이 특정 국립대의 절반에 이른다. 안 그래도 어려운 지방에 몇 년 사이 더 나쁜 악순환을 키우는 정부정책"이라며 "대학 문제와 연관된 처참한 현실이 우리한테 놓여 있는데, 대한민국 지방 소멸 위기가 있는 만큼 젊은이들이 수도권으로 옮겨가면서 지방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내세워 최대한 서울대 수준으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거점 국립대 9곳에 대한 재정 투자를 '학생 1인당 교육비' 기준 서울대 70% 수준까지(대학당 평균 약 3000억 원) 대폭 늘려 우수 교원 및 시설 기자재 등 기본 교육여건을 총체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학과 전공별로 기초역량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신입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과 함께 강력한 취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대학균형발전법'을 제정으로 거점 국립대 및 지방 소재 국·사립대에 대한 지원 강화 근거를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R&D 교육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전세계가 경쟁하고 있는 R&D 그 속에 교육 체제 핵심이라고 하는 지방대학들이 소멸되지 않도록 연구 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겠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개호 정책위의장, 변재일(청주시 청원구), 도종환 (청주시 흥덕구), 이장섭 (청주시 서원구),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 김철민 국회 교육위원장, 최상현 충북대 융합기술원장, 김종연 충북대학교 교수, 안채환 충북대학교 총학생회장, 이소은 충북지역 학부모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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