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체부 장관, 세계수영 金 황선우·김우민에 축전

박강현 기자 2024. 2. 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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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21)와 김우민(23·이상 강원도청)에게 15일 축전을 보냈다.

한국 수영 황선우(왼쪽)와 김우민이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유 장관은 축전에서 “대한민국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롱 코스(50m) 자유형 200m에서 세계선수권 정상을 차지한 황선우 선수와 2011년 상하이 대회 롱 코스 자유형 400m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우승한 김우민 선수는 온 국민에게 환희와 감동을 안겨주며 전 세계에 한국 수영의 저력을 과시했다. 두 선수의 쾌거를 축하드린다”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두 선수 모두 (7월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더 넓은 무대에서 써나갈 도전과 성취의 기록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금메달을 딴 황선우. 은메달리스트는 다나스 랍시스(맨 왼쪽), 동메달리스트는 루크 홉슨. /AP 연합뉴스

황선우는 지난 14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75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고 우승해 2022 부다페스트 대회(은메달), 2023 후쿠오카 대회(동메달)에 이어 3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을 수확했다. 원래 롱코스 세계수영선수권은 2년에 한 번씩 열리는데, 2020년에 코로나가 전 세계를 휩쓸며 각종 대회들이 거듭 연기되는 바람에 그동안 치르지 못했던 세계선수권을 몰아서 소화하느라 3년 연속 열리게 됐다.

김우민은 앞서 12일에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2초71의 기록으로 정상에 오르며 한국에 이번 대회 경영 종목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수영은 처음으로 단일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2개 이상 따는 새 역사를 썼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이제 다른 동료들과 힘을 합쳐 남자 계영 800m에서도 ‘금빛 역영’에 도전한다. 계영 800m는 16일 예선을 거쳐 한국 시각으로 17일 오전 2시 33분쯤 결선 무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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