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쿠바 첫 수교에 국힘 "반미·사회주의 연대축 허무는 尹정부 외교성과"

한기호 2024. 2. 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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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북한 단독 수교국 중 하나였던 쿠바와 대한민국 간 최초의 '공식 수교'에 대해 "반미(反美)·사회주의 연대 중심축을 무너뜨리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15일 정희용 원내대변인 논평에서 "대한민국이 '북한의 형제국'으로 꼽히는 쿠바와 65년 만에 전격 수교했다. 윤석열 정부는 쿠바와 외교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마침내 쿠바가 수교에 전격 합의해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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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형제국으로 꼽히던 쿠바…공산정권 65년 만 韓과 공식수교
韓의 193번째 수교국…北과 단독수교국 시리아 등 2곳으로 줄어
韓, 2016년 윤병세 외교 쿠바 방문 때부터 수교 타진…물밑 논의
<대한민국 태극기와 쿠바 국기 일부 갈무리>

국민의힘은 북한 단독 수교국 중 하나였던 쿠바와 대한민국 간 최초의 '공식 수교'에 대해 "반미(反美)·사회주의 연대 중심축을 무너뜨리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15일 정희용 원내대변인 논평에서 "대한민국이 '북한의 형제국'으로 꼽히는 쿠바와 65년 만에 전격 수교했다. 윤석열 정부는 쿠바와 외교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마침내 쿠바가 수교에 전격 합의해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이번 수교로 최근 중국·러시아 등 전통의 우방 국가들과 '반미·사회주의 연대'를 강화하는 북한의 외교 전략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에 따라 국제무대에서 북한이 느끼는 외교적 고립감과 초조함은 앞으로 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또 "이번 수교는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대한민국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대(對)중남미 외교뿐 아니라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외교 지평을 한층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쿠바는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이었다. 정 원내대변인은 "경제·관광·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쿠바와의 실질적 협력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양국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한민국과 쿠바와의 수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재차 밝혔다.

앞서 한국과 쿠바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쿠바는 1949년 7월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하고 6·25 전쟁 발발 때도 지원했지만, 1959년 사회주의 혁명으로 공산정권이 들어선 뒤 한국과 교류를 끊었다.

양국은 북한의 반발과 방해 공작 등을 고려해 물밑에서 협상을 진행해왔다고 한다. 한국은 2016년 박근혜 정부 시절 윤병세 외교장관이 최초로 쿠바를 공식 방문하면서 수교 의사를 전달했었다. 이번 수교로, 한국을 배제하고 북한과 단독 수교한 국가는 팔레스타인·시리아 2곳으로 줄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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