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곤돌라' 입찰참가자 없어 '유찰'…서울시, 사업비 인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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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산 곤돌라' 사업이 참여자가 없어 유찰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남산 곤돌라' 사업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서류제출 기한인 지난 8일까지 참여업체가 없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20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중구 예장공원에서 남산 정상부를 연결하는 곤돌라 설치를 위한 도시계획시설(궤도, 광장) 변경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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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산 곤돌라' 사업이 참여자가 없어 유찰됐다. 서울시는 사업비를 올리고 재공고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남산 곤돌라' 사업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서류제출 기한인 지난 8일까지 참여업체가 없었다. 서울시는 최근 자재비,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 부담에 따른 사업성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서울시는 유찰 원인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사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파악된 내용을 바탕으로 현실을 감안한 사업비 등을 검토해 즉시 입찰 재공고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내 재공고를 하고 금년 7월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 2025년 11월 준공해 전체 사업에 차질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20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중구 예장공원에서 남산 정상부를 연결하는 곤돌라 설치를 위한 도시계획시설(궤도, 광장) 변경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남산곤돌라는 그간 한양도성 유네스코 등재 관련 이슈 등으로 보류하고 있었으나, 2021년 세계유산 등재범위는 한양도성에서 탕춘대성~북한산성으로 확대해 조정됐다.
2015년 남산 대기청정지역 지정으로 2021년 8월부터 대형버스(관광버스)가 전면 진입 제한됨에 따라 시는 새로운 대체 이동수단 마련이 시급한 실정으로 곤돌라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곤돌라는 명동역에서 200m 떨어진 예장공원(하부승강장)에서 남산 정상부(상부승강장)까지 탑승시간은 편도 약 3분 정도 소요되며, 캐빈 25대(10인승)를 운행해 시간당 1600명 정도의 남산 방문객을 수송할 계획이다. 올해 11월 착공, 내년 11월 준공 및 운영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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