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방어선에 현역 4명 조기확정 … 고민정·홍익표도 단수공천

위지혜(wee.jihae@mk.co.kr), 구정근 기자(koo.junggeun@mk.co.kr) 2024. 2. 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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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5일 고민정·홍익표 의원 등을 서울 지역에 단수 공천했다.

민주당은 여당이 중진 차출을 마친 '낙동강 벨트'에도 현역 의원 4명을 단수 공천하며 진화에 나섰다.

단수 공천 지역구는 10곳으로 현역 의원 7명이 포함됐다.

여당은 전날 '한강 벨트'의 핵심인 서울 광진을에 오신환 전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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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차 명단 발표
野우세 양천·안성 등선
친문현역 vs 친명 경선으로
임종석·추미애는 결정보류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고민정·홍익표 의원 등을 서울 지역에 단수 공천했다. 민주당은 여당이 중진 차출을 마친 '낙동강 벨트'에도 현역 의원 4명을 단수 공천하며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5곳), 부산(2곳), 광주(2곳), 경기(6곳), 강원(3곳), 충남(2곳), 경남(4곳) 등 24개 선거구에 대한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 공천 지역구는 10곳으로 현역 의원 7명이 포함됐다. 경선 지역구는 14곳이다.

이날 서울 광진을에는 고민정 의원, 서울 서초을에는 홍익표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영남에서는 최인호(부산 사하갑), 민홍철(경남 김해갑), 김정호(경남 김해을),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을) 등이 단수로 공천됐다. 송기헌 의원도 강원 원주을에 공천이 확정됐다. 후보가 먼저 확정된 곳은 국민의힘의 도전이 거세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당은 전날 '한강 벨트'의 핵심인 서울 광진을에 오신환 전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낙동강 벨트'에서는 조해진 의원(3선)이 경남 김해을에서, 김태호 의원(3선)이 경남 양산을에서 각각 김정호 의원, 김두관 의원과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호남 지역과 수도권의 민주당 우세 지역구는 경선 대상이 됐다. 서울 양천갑(황희·이나영), 서울 양천을(이용선·김수영), 서울 관악갑(유기홍·박민규), 광주 동남을(안도걸·이병훈), 광주 광산을(민형배·정재혁), 경기 고양갑(김성회·문명순), 경기 고양병(홍정민·이기헌) 등에서 후보들이 당내 경선을 치른다. 경선에서는 친이재명계(친명계) 원외 인사들의 도전이 거세다. 서울 양천갑에서 친문재인계 황희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이나영 예비후보는 경기도 규제개혁위원회 운영위원을 지냈다. 또 경기 안성에서 윤종군 전 이재명 경기지사 정무수석은 최혜영 의원과 경선을 치른다.

이날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영입 인재들의 전략 공천도 발표했다.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서울 강남을, 노종면 전 YTN 앵커는 인천 부평갑, 전은수 변호사는 울산 남구,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이사는 부산 사하을에 각각 배치됐다. 인천 부평갑은 돈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 의원의 지역구다. 이 밖에 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의 경기 의정부갑 전략 공천이 검토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에 대한 전략 공천도 검토 중이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 전 총장은 당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여러 지역에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인천 부평을, 서울 강북을 등 비이재명계 현역과 친명계 원외 인사가 정면으로 맞붙는 지역구에 대해서는 발표를 미뤘다. 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논란의 소지가 없는 지역부터 우선 논의해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지혜 기자 / 구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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