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정진상 옥중공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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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름도 모르는 경기도 출신 측근 인사를 내리꽂기 위해 사람을 제친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최근 문학진 전 의원(경기 광주을) 등의 총선 불출마를 종용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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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름도 모르는 경기도 출신 측근 인사를 내리꽂기 위해 사람을 제친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최근 문학진 전 의원(경기 광주을) 등의 총선 불출마를 종용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문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비선(속칭 '경기도팀') 농간에 흔들리는 당"이라며 이 대표가 안태준 당 대표 특별보좌역(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에게 이 지역 공천을 주기 위해 자신을 쳐냈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도 "이 대표가 그분을 제치고 꽂겠다는 분은 우리 국민은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다. 이 대표가 알고, (측근인) 정진상 씨가 아는 분"이라며 "'대장동 비리가 이런 식으로 일어났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이런 식으로 정식 라인 무시하고 비선 동원하면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사적 이익을 취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또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 종용 근거가 된) 여론조사는 한 적 없다고 하니 '그럼 경기도팀이 했나' 이런 얘기를 했다. 대장동 비리가 그렇게 이뤄진 것 아닌가. 어떻게 공당을 대장동 비리하듯 운영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지금 이 대표가 하는 민주당 공천은 대장동식 공천"이라고 규정한 뒤 "이재명의 옥중 공천은 아닐지 몰라도, 정진상의 옥중 공천처럼 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군대전병원에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만났다. 작년 말 취임한 이 병원장은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과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뛰어넘어 귀순하다가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 등을 살려낸 중증 외상 분야 권위자다.
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국군대전병원 방문에 앞서 국가배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국군대전병원에는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하고 임무를 다하다가 다친 분들이 아직도 많이 계신다"며 "그분들에 대해 충분한 치료와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저를 비롯한 국민의힘 구성원 모두의 한결같은 생각"이라고 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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