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조직개편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

지역소통·마케팅·투명성 강화
현안 실행력 제고 위한 슬림화 등

[정선=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랜드가 지역소통 강화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의 도약을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선다.

15일 강원랜드는 본사-서울사무소 간 화상회의를 통해 제210차 이사회를 열어 직제규정 개정 등 4개 안건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사회의 이번 결정으로 기존 ESG상생협력실이 ESG상생본부로 격상됐다. 지역소통과 협력적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다.

리조트본부는 관광마케팅 본부로 명칭을 변경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서의 경쟁력 제고와 마케팅 강화를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실제 경영 현안에 토대를 갖춘 전략 수립, 실행력 제고를 위해 전략본부를 폐지하고 조직을 슬림화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주주총회 전자투표제 도입의 건을 원안 의결했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고 주주 총회일 전 전자투표관리시스템에 접속해 전자적 방식으로 의결권을 직접 행사하는 제도다. 소액주주 권익보호와 지배구조 투명성에 도움을 준다.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강원랜드 제26기 정기주주총회부터 도입될 전망이다.

카지노 회원영업장 리모델링 사업(안)도 의결했다. 카지노 회원영업장은 2008년 부분 리모델링 이후 15년이 경과해 개선이 시급함에 따라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노사협의회 관련 규정 개정(안)을 심의해 직원들의 가족 수당을 공무원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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