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제 신형 지상대해상 미사일 발사”…김정은 “연평·백령도 북쪽에 국경선”

양민철 2024. 2. 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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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지상 대 해상 미사일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험 발사 지도에 나선 자리에서 북방한계선, NLL을 무시하고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에 국경선을 그어 군사적 대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제 발사한 미사일이 해군에 배치하게 될 신형 지상대해상미사일 '바다수리-6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사격시험을 지도한 가운데, 이 미사일은 천4백여 초, 약 23분여간 비행해 목표선을 명중 타격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전 9시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동북방 해상서 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는데,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째입니다.

김 위원장은 또 남한이 국제법적 근거나 명분이 없는 '북방한계선', NLL을 고수하고 있다며, "3국 어선·선박 단속과 해상 순찰 등의 구실로 각종 전투함을 북한 수역에 침범시키며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 국경선 수역에서 군사적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해상 국경선' 수호를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명백한 것은 우리가 인정하는 해상 국경선을 적이 침범할시에는 그것을 곧 우리의 주권에 대한 침해로, 무력도발로 간주할것이라고 단언하셨습니다."]

아울러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중요 군수공장 현지 지도 소식도 함께 전했는데,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지만 공개된 사진상 포탄 공장으로 추정됩니다.

이 자리에서 군수품의 질과 생산을 크게 늘릴 것을 주문한 가운데 북한 군수산업 담당 조직인 제2경제위원회의 새로운 계획 사업 착수 방향도 제시됐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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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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