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우승 행사서 총격…"1명 사망 · 21명 부상"

김경희 기자 2024. 2. 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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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미식축구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어린이 11명을 포함해 21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오후, 미국 캔자스시티 시내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팀의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 직후 갑자기 총성이 울렸습니다.

이번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는데, 8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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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미식축구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어린이 11명을 포함해 2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무장한 용의자 3명을 체포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4일 오후, 미국 캔자스시티 시내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팀의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 직후 갑자기 총성이 울렸습니다.

연속적인 총소리에 100만 명의 인파가 일제히 흩어져 달아나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사건 목격자 : 사람들이 유니언역 동쪽 문에서 미친 듯이 달려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우리는 도망치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번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는데, 8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어린이는 모두 1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총격 현장에서 무장한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테이시 그레이브스/캔자스시티 경찰서장 : 아직까지 이들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관련 정보가 있는 분들, 목격자, 동영상 촬영자는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우승 퍼레이드에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남자 친구로 유명한 트래비스 켈시 등 주요 선수들이 대부분 참석했습니다.

행사 참석을 원하는 학생들 때문에 이 지역 학교가 휴교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던 축하 행사여서 행사장 주변에 경찰 800여 명이 배치돼 있었지만, 총격을 막진 못했습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 구단과 선수들은 SNS를 통해 이번 사건에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면서 피해자와 그 가족, 시민 모두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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