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대책 수립

황호영 기자 2024. 2. 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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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도 제공

 

의대 정원 확대 문제로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촉발된 가운데 경기도가 의료 공백 가능성을 대비한 비상 대책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6일 보건의료 재난 위기 ‘경계’ 경보를 발령한 직후인 지난 7일부터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 설치·운영 ▲비상 대응 핫라인 구축 ▲의료계 상황 모니터링 및 비상 진료 기관 현황 파악을 진행 중이다.

도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현실화할 경우 공공병원 응급실, 중환자실 운영을 강화하고 평일 진료 시간 연장, 야간 진료 실시 등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 민간 의료기관과 응급의료 협력체계를 구축, 도민에게 필요한 응급실 및 중환자실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협력 병원 현황을 도,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 안내할 계획이다.

유권수 도 보건의료과장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철저히 대비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각 시·도에 ▲24시간 응급실 운영 체계 점검 ▲관내 응급의료기관별 당직 현황 사전 파악 ▲공공의료기관 평일 진료 확대 ▲기관별 주말·공휴일 비상 진료 대책 마련 등을 주문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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