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대어` 에이피알, 청약에 14조 모였다

신하연 2024. 2. 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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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을 기록했다.

김병훈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에이피알의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성원해주신 많은 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끝이 아닌 시작이라 생각하고 주주 및 투자자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성장으로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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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경쟁률 1112.54 대 1 기록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피알 제공.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14조원이 모집됐다.

에이피알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진행 결과, 최종 경쟁률 1112.54 대 1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대부분의 기관이 희망 밴드(14만7000원~20만원) 상단을 넘어선 가격을 제시하면서 최종 공모가를 25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69개 기관(국내 1742개, 해외 227개)이 참여해 경쟁률 66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허수성 청약이 금지된 이후 최고 경쟁률이다.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연타석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소 청약 기준 균등배정 주식 수는 0.06주다.

에이피알은 흥행 성공 요인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꼽았다. 이 외에도 뷰티 디바이스로 대표되는 뷰티테크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이피알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투자자들에게 매력 포인트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에이피알은 상장 후 혁신 기술이 담긴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판로 확대를 통해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미국, 중국, 일본 등 기존 글로벌 시장을 확대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큰 신규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만큼 향후 매출 상승 속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지난 2014년 설립한 에이피알은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패션브랜드 널디 등을 보유하고 있다.

실적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2018년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 영업이익은 6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8%, 277.6% 증가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은 157.4%에 달한다.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하는 공모 자금은 신규 디바이스 제품에 대한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평택 생산공장 증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병훈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에이피알의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성원해주신 많은 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끝이 아닌 시작이라 생각하고 주주 및 투자자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성장으로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피알은 오는 19일 납입일을 거쳐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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