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남을' 강청희·'사하을' 이재성 전략공천..."임종석은 아직"

김도현 기자, 김성은 기자 2024. 2. 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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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전략공천 지역 4곳을 발표했다.

그동안 인재영입한 인사들을 도전지(험지) 위주로 배치하는 한편 논란이 일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결정을 미뤘다.

안 위원장은 "현재는 여러 대상자를 상대로 다양한 지역에서 경쟁력을 판단하는 단계기 때문에 앞으로 대상자가 다양해질 것"이라면서 "총선이 임박해오는 만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와 호흡을 맞춰 전략공천 의결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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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전략공천 지역 4곳을 발표했다. 그동안 인재영입한 인사들을 도전지(험지) 위주로 배치하는 한편 논란이 일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결정을 미뤘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천위) 위원장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전략공천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강남구을 강청희(전 의협 상근부회장), 인천 부평구갑 노종면(전 YTN 기자), 울산 남구갑 전은수(변호사), 부산 사하구을 이재성(전 NC소프트 전무) 등을 전략공천한다"고 밝혔다. 각 후보들의 출생지나 활동지 등 각 지역 연고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전략공천된 네 사람은 모두 민주당 영입인재다.

안 위원장은 "당 대표에 보고를 마쳤으며 향후 당헌당규에 의거 당무위원회 인준 등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할 것"이라면서 "오늘 회의는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는데 회의 참석자들 모두가 동의한 네 사람에 대한 의결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인천 부평갑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에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서울 강남을 현역은 박진 국민의힘 의원, 부산 사하을 현역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울산 남구갑 현역은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다.

인천 부평갑은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 논란이 불거진 뒤 민주당에서 탈당한 이성만 의원 지역구다. 이 의원은 당에 복당을 신청했지만 현재 심사가 보류중이다. 이 의원이 무소속 신분으로 자신의 지역에 출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취재진과의 질문 답변 과정에서 안 위원장은 추후 전략공천 대상자로 예상되는 인사들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이날 안 위원장은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인재근 의원 지역구(서울 도봉갑)는 전략선거구로 지정했고 어떤 후보가 적합할지는 추후에 판단할 것"이라며 "경기 의정부갑 지역에 대해 박지혜 변호사를 공천하는 것을 논의중이지만 확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관련 성남시 분당갑 지역에 전략공천 논의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서울 중구 성동을 지역 출마 관련해서는 가타부타 판단하기 어렵다"며 "논의 테이블에 올라오면 심도 깊게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당이 속도를 내는 만큼 우리 당도 속도를 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내주에는 상당히 많은 전략지역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또 "임 전 실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에 대한 논의는 현재로선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일부는 논의 대상자로 올라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현재는 여러 대상자를 상대로 다양한 지역에서 경쟁력을 판단하는 단계기 때문에 앞으로 대상자가 다양해질 것"이라면서 "총선이 임박해오는 만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와 호흡을 맞춰 전략공천 의결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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